무비트릭

스타 이즈 본 / 브레들리쿠퍼와 레이디가가의 삘맛

GOLDEN TRICK 2019. 2. 15.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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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녀의 음악은 먹히지 않았다

그녀는 그 좋아하는 음악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다

어릴적 아니 그냥 네다섯살 때 즈음부터  피아노 연주를 하고

스스로 열서너살 때 작곡과 연주들 하여 자칫 천재로 편입될 수도 했건마는

그냥 저럴 수도 있는 희귀한 경우로구나 등으로 치부되고

이런 거 저런 거 맞지않은 상황들 속에서

어린 소녀는 당연히 낙망하였을 것이다

가히 어린 마음에도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구나 혹은 다르면 틀리는 게 되는구나

튀면 밟는구나 아님 쎄면 라이벌로 변하는구나

알아보지 않는구나 아니 좋아하지 않는가보다 아님 질투하니 무시하나보다

어쨌든 그런지 저런지 몰라도 그러다 소녀는

뉴욕대 아트 공부하다가도

그의 독특한 가치관에 여의치않는

세상과 아트와 노래 등과의 복잡 다단한 미묘 피곤의 갈등 속에 때려치고  

누구나 자칫 그렇게 되는 것처럼

또한 누구나 어렵고 삶이 힘들고 지치고 막 그럴 때

꼭 그럴 때 대부분 마치 지켜보고 있었던 것처럼

다정하고 친절하게 어느새 곁으로 찾아오는 유혹 처럼

그러나 그런 유혹들은 꼭 하나 독침을 동반하고 있음을

근데 또 묘한 것이 지나고 보면

그것이 꼭 독인지 아니었었는지 아니면

아무 효과도 없는 사이비 약장사의 수돗물 이었는지   

그렇지만 또 누구에게는 따라 약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니

삶의 중간 곳곳에 서있으면서

당장 그만고만가만 딴거하네 같잖네 하는 세상의 뒷담화 들 속에서

어쩌네 마네 그래도 꼿꼿하게 아니면 질질질  끌려가더라도

나는 내 길을 가련다 만다하고 싶은 심정인데

그렇게 그렇게

소녀는 그 어렵고도 힘든 시절을 헤쳐나가면서

어느새 그녀의 이름 또한 오마주 퀸의 라디오 가가 처럼 유명해지고

기상천외한 공연과 기기묘묘한 퍼포먼스 그리고 소고기 파동 등과 함께

파격과 순수와 사회 참여가 뒤범벅 된 이벤트와 개성 넘친 공연 등으로

어느새 세상에서 걸출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벌써 유명인이 되어있었다

파마머리 실루엣만으로도 그때 그시절 바바라스트라이샌드 포스를 풍기는

이미 그녀는 스타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2.

소년은 필라에서 성장했다

조지타운대에서 공부를 하고

뉴욕에서 연기 공부도 하였다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하면서

나름 열심히

각양의 각색의 크고작은 작품 활동으로 행오버하면서

각종 지성과 야성을 겸비한 섹시 스타로서도

각종 영화의 크고작은 주조연 등으로도

이미 수차례 아카데미 주 조연 후보에도 노미네이트 되었었다

그리고 역시 그를 주시하는 이들이 어느정도 예상한대로

노심초사 연기에만 만족치 않고   

스타 이즈 본으로 성공적인 연출 데뷔를 하게된다

기왕에 한번 흐름을 탔으니

다음엔 클래식 이슈 등으로 승부수를 던질 수도 있겠지

어쨌든 영리한 선택 중 하나로 보이는 스타 이즈 본

본 인 미국스러운 영화지

스토리야 물론

아니 1937년 원작 이후 세번이나 리메이크 됐는데

누군들

그 어느 제작자인들

어느 연출자인들 어느 배우라고 평론가들이라고

그 기본적 스토리 라인에 유명한 각색을 뒤집어 씌워도  

새삼스럽게 마블을 위협하여 구름같이 밀려오리라는

관객 스코어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할까마라는지마라지

그래서 그러니 어떻든간에

솔솔바람 엘에이 헐리우드 언덕에서 보자면  

저 멀리 남미의 로마 쪽이나 대서양 건너 보헤미안의 바람 속에서도

아랑곳하지않고

드넓은 서부와 가끔 황량하기도 한 중부 그리고 복잡한 동부 등을 섭렵하는

필라의 쿠퍼가 뉴욕의 가가와 할리우드에서 만나

개성과 야성과 지성과 아트와 섹시한 무대 속에서

무명과 스타와 실력과 능력과 배려와 순수한 사랑으로

한껏 삘맛 충만하게 넘나드는 사랑 노래들로  

프론티어와 개척과 노력과 능력으로 성공 또는 나락한 인생을 보여주는

이 이야기

이 스타 이즈 본 이야기는

언제 보아도 가끔 생각해도 이따금

아니 대략 이삼십여년 마다 한번씩 만나다보니

때로 간혹 언뜻 보다보면

영 랄프파인스가 그때 그시절 크리스크리스토퍼슨 헝클어진머리 포스를 풍기며

시나브로 아스라이 노을 진 언덕 넘어 덜커덩거리는 낡은 서부 마차 타고 달리던

다정 친근한 본 인 아메리카 스멜의 짙은 향수를 느끼게 한다



 

 



3.

결국

길게보면 낭중지추 드러나는 진검승부라

노블리제 선민의식 뒷담본성 같은 따위는

스카이캐슬 화장실 전신거울 앞에 서서

편견 선입견 등은 배설 변기 속으로나 내보내고

나만은 저런 종류들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자아도취 피아회피 자기변명 유사제품 류도 토해내고

편견 선입견 질투질시 물질만능 강대약약대강 등 같은

사설스런 용어들 상종않는 신 뇌구조 튜닝 후에

그래서

진정 외모 성별 경력 신상 물질 청탁 배경 학연 인연 지연 등

조금의 불공평함 없이 공평무사하게

실력 으로만

능력 으로만

내용 으로만

자체 가치 로만

객관적 평가 자타 인정의 리스펙트로 제련된 창검을 지니고

저 드넓은 평원 끝에 대치하고 있는 적진을 바라보고있는

영화 시작과 끝을 컨트롤 할 밥상 앞에 선 햇반 통밥의 장수라면

오블리제 오기라면

 

 

 

 

 

 

정말?

진짜?

간짜?

짬짜?

렬리?

 

네그래요

좋습니다

대단함니

부럽슴니

진짜그럼

다잘될검

언젠가대

박칠검니

 

이 영화

스타 이즈 본  

쿠퍼와 가가의 진면목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