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트릭

인헤리턴스 / 감당하지 못할 데자뷰를 묻어놓은

GOLDEN TRICK 2020. 6. 15. 06:13

 

 

 

 

 

 

1. 메모리

가끔

이런 삘은

가끔일지라도

어떤 베이스인지

어디서로부터일까 

어디로까지인가 하는

뭐부터가 막 떠오르는 것인지 

어쨌든 사고의 끈을 이어가노라면

애니웨이 갈수록 되새김질 당하는 명징함 

혹 퍼뜩 커트 펠리컨브리프 같은 거만은 아니지 

설사 그런 거 말고라도 자꾸 배경에 시선 가지말고  

그래 급하지 않다면 꺼내지도 말고 다시 집어넣고서

미치나 에버리 야망의 함정류 등이나 까지 아니더라도

굳이 장르로 커버하려다가 미적지근 뒷담 당하지말고 

이것도 기본적 바램의 사치라면 그렇다면 반발 물러나

그 시절 명멸했던 네온사인 속에 깜빡이 켠 채로 설치던

수많은 남녀노소 아니 정장 수트 속의 유무명 연기자들

그렇다고 그 시절 아날로그 스크린 속에서 튀어나오나 

어차피 특정을 특정함이 아니니 어서 다시 말을 해  

당연 의뢰인 속의 레지나 정도 까지는 아니라도

조안느 파릇한 어퓨굿맨도 말안되니 그럼 말고

그래도 존그리샴까지 가면 당장 피곤해지니 

완만히 보아 이제 저 찬란했던 멀티 스크린 속 

클래식 시네마 넷플 이전으로 튀어나오게되는

그 누구의 잘잘못 같은 거 아닌 흐름이지 이제는 

우리가 살아왔던 살고있는 그리고 계속 살아가야하고있는

그런 여러 영향 중 하나일 수도 아닐수도 아니겠냐라는 경우 말야

거슬러 바야흐로 이십세기 파라마운트한 유니버설 시대들의  

이제는 그 비유 조차 함께 올드해진 책갈피 속 낙엽처럼 

그 옛적 족적들의 헐리우드 무비들 속에 나오는 나오던 

캐리어 후광빨 자욱하던 로이어들의 캐릭터들은 

빛을 바란 아오아이 찬란했던 빛의 영광이여

레트로 무비 극장 속 문학의 밤에서나  

정체를 알수없는 스멜 가득 속의 

그 삐꺽이는 좌석에서 쳐박혀 

그리워하든지 말든지





 

 

 

2. 공산품

오랜 세월

도레미파솔라시도레미

궁상각치우 온갖 음율을 만들 듯

영화도 모아지는 몇가지 한정 유형으로

유사한 설정이나 트릭 또는 포괄적으로 싸잡아 

적당스런 음계의 조합이나 익숙한 패턴의 화음으로

최소한 형식 기본 규격의 컨베이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언제부턴가 영화 속에서의 익숙한 현상으로도 보이지만

이미 또 언제부턴가 오래전부터 각 분야에서 

십팔구세기경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선각자의 오리지널을 응용한 디벨로퍼들의 활약은 

자본력과 노동력에 더한 기계산업 제임스와트의 발명들과

신흥공업도시로 부상한 맨체스터나 글래스고우에 이어 

거칠어진 시장 경쟁 속 종교적 평안의 존웨슬리 이후

노동 환경 악화 도시사회 문제 등으로 인해 

지금 뭔 얘기가 어디로 가고있느냐는 의문 속에

돌아와 영화의 산업혁명 이후 라는 말도 이상하자녀  

그래도 무비 영국은 공교롭게도 기계산업 발전 이후  

영화산업은 아이러니하게도 점차 다른 길을

다시 또 무슨 말되는 얘기를 섞는거냐고

무작정 뮤직하고 무비하고 같냐고

그런데 왜 산업혁명 이야기를 하냐고

덕분에 첨단 영상 생산 제품 잘즐잘먹잘살자녀

근데 이건 다만 음계 영화 설정을 거론한 거 뿐이자녀

그것들 모두 크리에이티브가 포인트 자녀

그래 그러니 이젠 매스한 미디어이며

이제는 저스트 산업이라니





 

 

 

      

3. 클리셰

이 무비에서

장착물 즈음 이지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따라가야 하는 게 뭔지 말야

안쓰럽게 혼자서 상하좌우 바쁜

무비속 지상지하 분주한 변호사 그녀 

조디포스터 아니 릴리콜린스가 메인인가

지하실 속 닥터 렉터 아니 올드보이 그 남자

가발 아니 장발의 그 사이먼 페그가 메인인가

혹 첨단 에스에프 우주 속 아임유어파더 나오는 

에스에프 지하세계의 유니버스 터미널 확장판들이   

이 영화 스토리 주도권을 잡고 끌고가는 캐릭턴가

결국 

이 백분무비 포인트는

하나 하면 할머니가 

이 남자는 누구라니

둘 하면 두부장수

왜 갇혀있다가

셋 하면 새색시가 

이렇게 끝내는거니

결국 남녀노소가 보는 

이 백분무비 성패 여부는

기본 영화 정석 설정들에 대한 

설명 설득력 레벨에 설왕설래 할 것이고 

설레발이가 설상가상 알고말고리즘이라도 

대부분 영향을 받는다는 선례에 비추어볼 때

설정에 대한 설명을 관객들에게 브리핑 할 때

제조일자 기준 기대치에 대한 상실감이나

재료 신선도에 대한 진부함이 없다면

당연 자부심으로 드리대면 되자녀 



 

 

 

 

 

4. 마케팅

예를들어 이를테면

혹시라도 추측컨대

내생각에 남의생각

모두합쳐 치자면은

굳이하면 이런거지

그런거는 하지말고

알겠다고 다시리셋

제작관계 자나혹은 

이해관계 당사자가

제작동료 친구친척 

만나수다 떨다문득 

혹시라도 참이무비 

굿잼설정 설플고파 

아니라면 그래도뭐 

하며하다 가도멈칫

에이노멀 별별쏘쏘 

정도라면 그냥뭐지  

그렇지만 프로의식

자부심을 무장하고

미스터리 스릴러로

컨셉트를 잡았으니

훌륭하고 열심으로

성심성의 마케팅후

당당하게 리뷰하고

이슈러쉬 붐업되면

자타공인 해피할걸

 

잠시잠깐 브렉타임 

보다보면  뭔일인지

사자성어 강박관념 

있는기어 아닌기어

글쎄라니 그런거는

우연히는 아니라도 

고의로도 아니거던

그렇지만 우헤동동

타이틀도 인헤리턴 

사자자녀 그렇자녀

 

스톱

삐이

엑스

그건 

인헤리턴스 

오자자녀




 

 

 

 

5. 데자뷰

하여

이 무비 핑계로

가수면 숙면 심사숙고 후

굳이 서머리 비둘기 날리자면

의뢰인 수전서랜든 캐릭터를 기억하고

그 시절 야망의 함정 긴박하거나 팽팽한 분위기  

혹은 그 존 그리샴 트릭의 불꽃튀던 브레인 컴피티션

올드보이 오대수의 사라진 라이프 설정에 나름 끄덕이고

안소니 홉킨스라면 일단 후루룩 양들의 침묵을 떠올린다든가

아임유어파더에 스타워즈 말고 마이크마이어스가 떠오른다면 

그밖에 또 그거 뭣들 밤새워 온갖 참새 잡새들 뻐꾸기 날리던 

캠퍼스무비광였었지라는 수많은 시네마스꼬뿌 미장센들의 

감당하지 못할 데쟈뷰들이 묻혀있는 것이 느껴진다면 

스쳐 지나가듯 그저 침착하고 너그럽게 비코우스

정작 사실 이런 거는 관객보다 제작 관계자들이 

더 가장 젤 잘 알고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젠틀한 척 가식적인 거 티나지않게

주위 상하 좌우에 실례되지않게 

조용히 부스럭 소리나지않게

잠시 고구먹 감자먹 하면서 

자리를 비켜주는 것도

 

무비어스 

매너라맨

매너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