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트릭

오! 문희 / 무늬만 12세인 정서적 패인의 오류

GOLDEN TRICK 2020. 10. 6. 10:42

 

 

 

 

 

 

1

당황과 

황당의 차이

코믹과 블랙코믹의 차이

예능과 개그의 차이

오문희와 오무늬의 차이 

오무니와 어무이의 차이

오문희와 나문희의 차이

이 무비같은 저 무비의 차이

12세 관람가와 15세 16 17 18 19 청불의 차이

뉴스 실제 화면과 모자이크처리 화면의 차이 

킬러와 살인자의 차이

야동과 포르노의 차이

관계와 섹스의 차이

컨셉과 코드의 차이

만화와 웹툰의 차이

비유와 은유의 차이

유머와 위트의 차이

도대체와 당췌의 차이

그거나 저거나의 차이

내는로맨 남은불륜의 차이

다시 또 당혹스럽군

그래서 당황스럽군

의 차이




 

2

이 

무비 참

뭐 오랜만에 

영화 보다 섬찟했자녀

초반부터 목매는 거 나와가지구서리

뭐 사실 이런 기억 첨은 아니지만서두

어쨌든 하자없이 12세 관람이자녀

왜 거 할리우드에도 이런 무비들 심심찮케 많자녀

PG13 보다가 깜놀 까꿍하게 만드는 뭐 그런 거 말야

문화가 사고방식이 가치관이 다르다마네 그런거 말고 그냥

그려 무슨 애니메이션 노래같지만 

어디서나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꼭 이런 영화들이 있지

관계라 하면 괜찮고 섹스라 하면 청불인냥 척 하는 거말야

근데 이런 티끌 요소들을 모아모아 보고나면 웬지 불편한걸 

그리고도 경험태도통계적으로 보자면 대부분 

정작 당사자나 해당 이해 관계자들은

뭔 차인데 뭔 말안되는 뭐라는겨

무조건 아니라자녀  

일절 모른다자녀





 

 

 

 

 

3

여튼

영화

잘 봤네

이 영화도

모든 배경과 상황의 시작이  

마치 트루먼쇼 시작의 가상타운처럼 순박스럽자녀

귀여운 어린 여자아이 보미

어린이용품스러운 이름의 개 앵자

사회 공통 관심사인 안쓰러운 치매

관객들에게 친근한 뉘앙스 시골할머니

누렁이 풀 뜯다 벽 뚫고 나올 뻔 어느 지방 소도시 배경

구수한 지방 사투리들만으로 웬지 다 미화 되버리는 비속어들

이집 저가게 형동생으로 다 통하는 시골의 올드 정서

옹헤야 시골의 순박스런 코스프레 베이스 설정 속에서 

에또 하며 불쑥 짬뽕 같은 끔찍한 상황 앞뒤가 섞어지면서 

불현듯 이것은 피맺힌 부부사인지 풀뿌리 한맺힌 가족사인지

계속 이어지는 상황 설명 대사들은 무대 위 독백인지 방백인지 

신파땜인지 양파땜인지 근데 이건 대체 누굴 위한 티얼스지

거참 이런저런 중구남방 행태들은 위악인지 위선인지 

아니면 인정사정상 이기적인건지 이타적인건지

이들은 약자인지 아님 나름 연결연결 연줄파워캡짱인지




 

4

여튼

굳이 

위악으로 보자면

이 무비안엔

치매노인 자살에 대한 희화화 

죽음에 대한 살짝 경시

장애 자식에 대한 상해 폭력

친족간의 패륜적 언행

노래방 접객 

남녀 외도 

교통사고 뺑소니 

공무원 배임

기업체 직원 이탈 행위

교통 범죄 위반에 대한 비리 거래

집단 폭행

자동차 중장비 등을 이용한 공격 행위

선후배간의 배신과 뒷통수 치기 

논두렁 밭두렁 차량간 상호 파괴 살상 미수 행위 

로프를 이용한 자살에 대한 상황 전개

또 뭐 거시기한 뭐시기들

등등 다수로서




 

5

여튼

굳이 

또한

위선으로 보자면

어쨌든

그러나

이러한 모든

대부분의 것들을

선제적 주입식

선입견적 컨셉 설정인  

마케팅 카피적 관점에서 

이하 

공식을

관객들에게

적용 요청.. 로딩중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

인간미 폴폴 나는 모자

좌충우돌 농촌수사극

유쾌한 합동 수사

국민 여주 문희 치매 연기 

등등으로 

퉁쳐주기를





 

 

 

 

 

6

하여

굳이 

이렇게 

이 즈음에서

다시 돌아보건대

왜 그런지 아니 그런지 

의도했든지 안했든지

와이 하우 웬 앤 후 등

이 열씨미 잘 만든

이 무비는 왜 굳이 

12세 관람 무늬로 내세웠는지

이 무비는 왜 굳이

여주 문희를 그리도 전면에 내세우려했는지

이 무비는 왜 굳이

그토록 착한척 컨셉척 무늬척 하려했는지

이 무비는 왜 굳이

포스터도 어리숙한척 접근을 했는지

이 무비는 왜 굳이

마케팅 컨셉도 보미 앵자 눈높이인척 했는지 

이 무비는 왜 굳이 

선하지도 않고 선할 수도없는 재료들을 

지레 차칸 감성팔이 코스프레 컨셉으로 갔는지

 

 



7

어쨌든

이 무비

오류의 시작은

무늬만 12세 관람가를 지향한

컨셉의 오류라 할수있지만

그래도

만든이들은

우리네 이 영화는

연출제작대사에피소드 

전반적인 정서들 모두가 다 

다들 잘 아는 우리의 국민 원로 여주

치매 문희가 움직여서 생긴 일들 때문이니

그저 영화 안팎의 이구석 저구석들을 모두 다   

구수하게로만 선하게로만 이해하게로만 봐주게로만

그렇지않으면 

미오할꼬양

뿌잉뿌잉

자기최면

자가당착

인 듯





 

 

 

 

8

그만 혀

하긴 이게 뭐라고 

그려 그냥 넘어가도 돼자녀

그려 뭐 다들 잘보고 돌아들갔으니 됐지

뭐 별 오버 호들갑 떨 꺼리도 아니자녀

그래도 이왕 영화 만들었는데 잘돼서 벌었으면 좋았을 거자녀

그렇지.. 그래도 이 영화 오 문희를 꽤 생각하는 맴이 있구먼

아니지 그저 오 머니를 생각하는 거지

오 문희를 생각하는 거라고?

아니 오 머니 라고

오! 문희.. 아니고?

Oh! M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