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트릭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새삼스런 클래식 작품의 향기

GOLDEN TRICK 2024. 8. 16. 11:43

 

 

 

 

 

 

 

일단

시작 배경은

콜롬비아 보고타

 

아니

권태기의 부부가

컨설던트와 마주앉아

상담하며 대화하는 자리던가

아님 애초 시작부터 페이스에 말린건지

 

이런

영리한 시나리오는

첫장을 치고나가는 프롤로그서부터

정이불박이든 박이부정이든 파파팍 쳐버리는 듯 컨셉트와

허당과 웰메이드를 오가는 매력질을 계속 해대며

잘 따라와보라는 듯한 윙크질로

 

현란하게

눈길 떼지 못하도록

적절히 교차시키며 보여지는

그들의 첫만남 이야기와 에피소드들

그리고 그때도 그렇게 왜인지는 모르지만

분위기상 결코 안전치않을 것 같은 그런 곳에

그런 어수선하고 위험스러운 듯한 산만한 레스토랑에

또 그런 선남선녀 브레드피트와 안젤리아졸리가 마주치다니

 

그리고는

당시 그들의 잡이 무엇이든

그들이 왜 그 시간 그곳에서 만나게 되었는지

영화로나 실제로나 지금 돌아보아도 역시 부인하기 힘든

그들의 섹시함과 끈적찌근하게 흘러내리는 눈빛과

서로를 땡겨대는 눈빛 발사 조준을 같이 맞추면서 

보는 이들 조차 어서 빨리 둘이 어떻게 잘 해봐

어서 빨리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를 제발

동시에 온갖 집안팍으로 밀당 쿵쾅 대며

깔끔 정갈한 액션까지 뿌려대주니  

 

 

 


하여

이후에  

이 흔하게 차용되는 

/서로를 속이고 사는 스파이 부부/

 

라는

이들이 

어찌저찌 악당을 물리치고

사랑을 되찾는 등등의  설정들은

관객들에게

너무 익숙해진

클래식 교본이 되어

숱한 아류와 모방 응용의 원천이 되버렸음에도

아직은 그닥 청출어람은 보기 어렵고 

그간 세월의 디벨롭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리메이크작 역시

뭐라저라 거론하기

좀 민망하니

 

 

 

 

 

 

 

 

 

 

 

 

 

 

 

 

다시

돌아와

그 시절의 

각본 연출 음악

그리고 무엇보다도

브란젤리나 커플의 매력이

다시 보아도 새삼 돋보이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