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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소설 / 전지적 블로그 Report 살인소설 사례

GOLDEN TRICK 2018. 8. 7. 15:29

 

 

영화 살인소설에 관한 [전지적 블로그 시점 Report]

- 저예산 영화 살인소설 사례 -

 

 

 

 

 

 

 

 

 

 

 

1.

 

인적 드문 외딴 깊은 산속 옹달샘

 

어느 별장을 찾는 한 쌍의 남녀

 

누가 봐도 불륜 커플이다

 

고급 자동차를 모는 전도양양한 정치 지망생 경석과 지영

 

그런데 실수로 별장 가는 외딴 도로에서 누군가의 개를 치게 된다

 

잠시 고민하던 경석은 아무도 보지 않았겠지 하며 그냥 가던 길을 가버린다

 

그리고

 

이를 몰래 지켜보고 있던 누군가의 불길한 모습이 보여진다

 

그는 다름아닌

 

이 영화에서 갤럭시노트 아닌 데스노트의 힘을 발휘하며

 

서서히 불륜커플에게 다가가 자근자근 채를 치며 괴롭게 만드는

 

전지적 상황 설계자 별장지기 순태다

 

 

초반이지만

 

이런 비스므리한 분위기로 시작하는 영화 너무 익숙해

 

영화의 반은 이미 다 본 것 같은

 

 

 

 

 

 

 

 

 

2.

 

그리고 이쯤부터 일부

 

관객들은 각자 슬금슬금 하나둘 씩

 

각자 그동안 영화를 본 만큼 아니면 기본적인 삘이나 눈치 통밥 센스 만큼

 

어느정도 앞으로 전개될 분위기가 각자 막 그냥 본능적으로 슬그머니 

아님 그냥 쭈르륵 쭉쭉 각자 여태까지 보았던 이런 종류의 영화들이

머리 속에 클리셰 같은 과자 이름같이 사브레 떠오르면서 

익숙해 익숙해 아닐거야 아닐거야 설마 설마 지금 때가 어느땐데 

어느 변두리 동네 돌담 옆 오래된 건물 속 인터넷 같이 

끊겼다이어졌다 엉키며성키며 떠오르는겨 하며 막 지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또한 이쯤부터 일부 말고 이부

 

관객들은 각자 슬금슬금 하나둘 셋넷 씩

각자의 기질과 성격이나 당일 스케줄 상황 또는 동반 관객의 성별 및 친밀도 등에 따라서 주머니 속의 입장료 내고 받은 잔돈 확인과 카드 영수증이나 쿠폰 디씨 여부 따위를 만지작 거리며 만약에 이루어질 수 없는 그래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가정법 과거처럼 그래도 만약에 가정컨대 내가 만일 아니지 그냥 다른 영화를 선택했을 때 오는 대체 효과나 최소 비용과 최대 효과의 비교 및 한계효용의 법칙 등에 대해 좀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는가 하는 고민이 과연 이 영화 보는 거와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 말까 하는 비싼 돈 주고 영화 보다 어느새 내가 무슨 잡생각에 빠지고 있을까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3.

 

그러나

 

이처럼 일부이부 관객들이 

어둠 속에서 각자의 삶에 관한 

깊은 성찰에 빠져있을 때

 

 

이즈음부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그 외 남은 관객들에게

 

일부 이부 빼도 한 팔부 정도라 치고 그 팔십프로 정도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일정한 힘을 보여주며 열과 성을 다하기 시작한다

 

 

 

물론

 

이 영화도 그 진행 단계에서 많은 것들을 더 보완할 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와 기회들이 있었겠지만 

그와 못지않게 많은 불가피한 현실의 벽들이 있었었었을 것이다라고 추정한다

 

 

 

 

 

 

 

 

 

4.

어쨌든

 

다 마찬가지겠지만

 

특별히 더

 

저예산 영화에서 

중요 포인트는 머니머니 해도 

독특한 소재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

 

왜냐하면

 

저예산 영화에서는 

이 두가지 요소가

 

영화의 거의 다이기 때문이다

 

 

 

 

 

5.

 

이 영화가 다루고자 하는 소재 얘기 외에

 

특히 이 영화 경우 더 아쉽게 생각하는 것들은

 

캐릭터에 대한 역사고

 

대개 이런 요소들이 영화 흥행 여부에도 상당 영향을 미치긴 하는데

 

일단 관객 입장에서

 

그 어느 하나 애정 가는 캐릭터가 없다는 것이다  

 

 

 

경석.. 어쨌든 정치한다는 자가 너무 얍삽해

 

순태.. 갤럭시데스노트전능자 그냥 무서워 정이 안가

 

지영.. 웬 뜬금없이 내실에서 순태랑 같이 나오는 건

 

지은.. 갑질 캐릭터 자체 그 이상

 

 

 

아무리 악역이든 아니든 

그 누구 하나 눈 줄 곳 없이

 

영화가 끝나도 누가 선인지 악인지 별로 알고싶지 않은  

 

긴 시간 그런 캐릭터들의 익숙한 향연을 보고있어야 한다는 것은

 

관객들에게 매우 불편함만 유발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는 일이다

 

그래도 배우들은 캐릭터 연기를 그만큼 잘 했다는 거지

 

 

 

 

 

 

 

 

 

6.

 

과거에도 현재에도

 

국내에도 외국에도

 

할리우드에서도 아시아나 발리우드에서도

 

동유럽에서도 남미나 그 외 여러 나라들에서도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주로 대개 상대적 저예산 규모 영화들의

 

소위 한정된 공간에서의 상황극 또는 블랙 코미디 등

 

치정 또는 공포 또는 잔혹 느와르 또는 등등

 

이 중 성공하는 영화들은 대개 나름 흥미있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이 영화 경우도 비슷한 것이니

 

왜냐하면

 

이런 익숙한 설정에서라도

 

관객들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기발한 상황이나 캐릭터들로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그것은 바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요

 

장르의 업데이트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작비 투자 대박의 업그레이드 찬스가 된다는

 

 

아니

 

뭐 꼭 그것 땜은 아니지만서도

 

 

 

 

 

 

 

 

 

 

7.

 

어쨌든

 

간단하게 얘기하고

 

신속 정리하는 것이

 

 

 

웬지

이런 얘기 길게 하는 것도

 

갤럭시무비노트전능자 처럼

 

그만해 정이 안가여가 될수 있으니

 

그래 그런지 

아닐지 몰라도

 

 

그러니

 

공연히

 

보는 이들에게

 

 

혹시라도 불편함을 구태여 유발시키지 말고

 

엉뚱한 삽질 말고 톱질이나 하던지  

 

지난 영화나 보러 나가버리던지

차라리 한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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