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트릭

명당 /명당에서 관상을 보다[내경과 박재상의 뒷담화]

GOLDEN TRICK 2018. 11. 4. 12:00

 

 

 

 

 

 

 

 

1. 명당 속 관상

 

 

 

의도 했던

 

의도하지 안 했던

 

명당에는 관상의 공식이 적용되는 듯

 

혹시

 

주최측은

 

관상의 반타작 정도야

 

했을지도  

 

 

 

 

 

 

 

 

 

 

2. 막간

 

 

 

그런데

 

관상

 

궁합

 

명당

 

그 좋은 삼부작 컨셉트

 

떡 하니 선점은 좋았는데 딱 보니

 

대 체 주최측은 기본만 충실해도

 

중 간은 갈 것 같은 소재를 가지고 왜

 

소 도 뒷걸음 치다 쥐 잡는다는데 대체 뭐가 부족한 거지

 

관상에서 너무 힘을 썼나

 

 

 

 

 

 

 

 

 

3. 관상과 명당의 공통 공식

 

 

 

초야에 묻혀 살던 관상의 내경(송강호)과 명당의 지관 박재상(조승우)

 

각각 팽헌(조정석) 구용식(유재명)과 함께 상경

 

기방의 연홍(김혜수) 초선(문채원)과 어울리면서

 

당대 실세 김종서(백윤식) 김좌근(백윤식)과 접하게 된다

 

힘없는 문종(김태우) 헌종(이원근) 측근의 권력 쟁탈전 속에서

 

주변 한명회(김의성) 정만인(박충선)의 위험한 견제와

 

친인척 진형(이종석) 김병기(김성균)와의 갈등 속에

 

수양대군(이정재) 흥선대원군(지성)의 정쟁에 휩쓸리면서

 

목숨을 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4. 명당과 관상의 비교

 

 

 

구태여 이분 하자면

 

선악에 대한 명확한 긴장감을 형성한 관상에 비해

 

선악이나 명땅에 대해 갈수록 피차일반 자중지란 하는 명당의 불투명성 

 

 

 

수양대군은 그 등장에서부터

 

관상 따위에 개의치 않는 듯한 거침없고 대담한 행적으로

 

권력 쟁취를 기정사실화 하며 강하고 거칠게 밀어부치며

 

스스로 영화 속 카리스마적 위상을 구축한다

 

그에 비해 흥선 대원군의 캐릭터는

 

권력을 위해 맹신에 가까울 정도로 오직 명땅에 대한 집착으로

 

측근 박재상과 모두를 대적한다는 에피소드 위주로만 보여줌으로써

 

그 영화 속 위상을 좀스럽게 격하시켜버린다   

 

   

 

야사 속 인물답게

 

김종서 혹은 수양대군과 맞서지 않으면서  

 

그 측근과 배후에서의 은밀한 활약을 보여주는 관상의 내경

 

그에 비해

 

마치 정사의 역사 속 메인 인물처럼

 

흥선 대원군과 거의 대등하게 움직이며

 

김좌근과 흥선군 등과 맞서 듯 활약하는 명당 박재상에 대한 설득력

 

 

 

 

 

 

 

 

 

 

5. 전지적 블로그 관점의 명당을 위한 변   

 

 

 

일단,

관상이란 일단 개인적이고 집약적인 관심사이기도 할 뿐더러 사주팔자 관상 봅니다 종로 뒷골목 노점에서부터 사주팔자 카페를 거쳐 청담동 밀실 면담까지 찾아다니는 대중의 트렌드를 차치하고라도 상은 변한다 변할 수 있다 변해야 한다 좀 변해라 제발 등등의 케이 뷰티를 선도하고 있는 유명 성형외과 병원 관계시설들이나 기타 뷰티 헬스 화장품 회사 등만의 카피 문구는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여전히 불굴의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온갖 의학과 과학 그리고 음식 등의 힘 등을 빌어 개개인의 면면 분석 수정 개선 분장 변장 및 남녀노소 모두가 집안이나 집밖에서 명동 한복판에서 연구 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여지와 가능성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 제목이 주는 그 관심과 선택 또한 좀더 대중적이고 광범위 하지 않았을까

 

-라는 동상이몽 중에 어느 명당 커피숍에 앉아 잠깐 졸며 마시다가 혓바닥 델 뻔 하다가 생각에 상상을 더한 나름의 수면에 가까운

 

-     

 

 

 

반면,

 

명당 즉 땅이라는 것은, 어느새 과거와는 달리 현실적으로 장기적으로나 단기적으로나 각종 기간 시설 신도시 개발이나 장기 국가 발전 계획 주택 집값 정책 등에 따라 토지 개발에 따른 용도 변경 이전 수몰 복구 간척 매립 등 수시로 산이 들판이 되고 바다가 밭으로 변하는 상전벽해 화옥산구 시대에 살게 되면서 어느덧 대부분의 주거 또한 이미 다 지어진 아파트 단지의 동 호수 정도가 선택의 최대 고민일 정도의 여지 밖에 없는 기성품 세상을 살아가다보니 어느새 그  집이나 산이나 땅이라는 명당의 개념이라는 것도 알게 모르게 개인의 노력 등만으로 어찌어찌하기 힘든 이 현대의 시대 속에서 개개인의 선택이나 의지 등과는 점점 더 거리감 있는 집단적이고 총체적인 개념으로 점점 멀어져가네 유행가 가사처럼 어느덧 이제는 더 이상 개인이 상대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닌 것 같은

 

-그래서 그리하여 명당은 아무래도 관상이라는 소재의 영화 보다는 그 관심이나 선택의 여지가 좀더 대중적이거나 광범위 하지는 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

 

 

 

 

 

 

 

 

 

6. 번외 백투더 프롤로그

 

 

 

이를테면

 

영화가 시작되면서

 

빛 바랜 관련 자료 사진들과 함께  

 

어느 조선 선비인 양 등장하는 관련 전문학자 교수 등의  

 

(이를테면 예전에 방송 등에서 배경 산세를 가리키며 배산임수 장풍득수 줄줄이 술수리 어쨌든 눈귀에 쏙쏘리쏙쏙 설명해주던 최창조교수 같은 이미지)

 

이어지는 흑백 자료 화면들과 함께 보여지는  

 

몇몇 왕릉과 궁궐터에 관련된 사료들

 

리얼인지 팩션인지

 

순백하고 진솔한 논리로

 

나름 명당 관련한 지리학적 썰을 가볍게 학문적으로 설명하는

 

그러다가 점점

 

일정 부분 점차 페이드아웃 되며

 

서서히 타이틀

 

 

 

 

 

 

 

 

 

 

 

7. 상부상조 아니 삼부상조

 

 

 

관상

 

궁합

 

명당

 

그래도

 

나름

 

오랜동안

 

3부작으로 형성된

 

무형자산이라 볼 수 있으니

 

3부의 컨셉트인 삼부를 상조하여

 

이전보다 상부에 오를 수 있는 삼부상조의 유종의미

 

 

 

 

 

 

 

 

 

 

8. 차기작 뒷담화

 

 

 

이 보게 재상

 

왜 그러나 내경

 

다음 작품의 상을 생각해 봤는데 말이지

 

 

 

관상과 궁합 그리고 명당 컨셉트를 모두 가진 어느 여인의 이야기 어떨까 하네

 

그렇지 내 생각과 비스무리 같네그려

그런가 허 참 

 

그 작품을 찍을 명당은 서울이네

시대가 현대라는 거지.. 물론 여타의 다운타운들도 좋고

 

시간이 없으니 간략히 한 줄 정리하자면

 

[관상 궁합 명당 컨셉 스토리를 모두 지닌 현대판 그녀 이야기]

 

대강 그쯤 되겠네

그렇지 그녀.. 라는게 중요하지

으흠.. 벌써부터 대체 그녀가 누굴지 궁금해지는구만

 

그리고 그 여인을 맡을 그녀의 이름은

 

잠깐.. 천기누설이 될 수 있네

남들이 웃네

 

그래도.. 상은 변하는 것이니

하긴.. 땅도 변하니

영화라는 건 얼마든지 더 변할 수 있는거지

 

 

자 

이제 그만 

 

그래 이제 저들 보기에도 남사스러운 뒷담화는 그만하세

 

뒷담이라.. 사실 내가 지금 뒷간이 급하네

 

나도 아까부터네

 

그럼 이만.. 재상

 

또 보세.. 내경

 

다음엔 꼭 우리 대박으로 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