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 연기 이미지의 오용과 캐릭터의 남용
남주 이미지의 오용과 캐릭터의 남용
그옛날 영화
1. 반칙왕이 변하여 어느새 이런 일도 하는가 보이기도 했다 영화
2. 넘버쓰리 혹은 영화
3. 초록물고기의 대어 잔챙이들처럼 서민들 향취 팍팍 내는 시장 뒷골목 이고 저고를 어슬렁 거린다든지 또한 어디든 마찬가지라지만 그런 자들의 특성상 크고작은 불법 범죄나 밀수 거래 등 어두운 행위들을 공공연 하게 저지르고는 했다
이러다 저러다 보니 어찌어찌 하다가 돈이 많거나 좀 한다 하는 패거리 조직과 인연이 되어 한두번 트게 되면 그 줄을 타고 팔자를 고치기도 조지기도 하던 시절이었다그러다보니 어느새 영화속 관점에 따라 오히려 보는 이들은 영화
4. 우아한 세계처럼 소위 법 보다는 주먹이 가깝고 정의 보다는 적당한 융통성이 더 사람다운 냄새가 난다고 치부하며 어영부영 라면을 끓여 감성적으로 천천히 불려 먹던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더 방점을 두려한 적도 있었던 것 같기도했다
아니면 영화
5. 효자동 이발사가 되어 일을 하다보니 정계 관계 사회계 연예계 조직계 무슨계 무슨계 계계 무슨계 두루두루 많은 인간들을 만나면서 파란만장을 파노라마 처럼 겪게되면서 부르는 떴다떴다 비행기 어디어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를 떠오르게 하는 것 같기도 했다
하긴 대한민국 그 시절을 아십니까 이후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밀레니엄 글로벌 경쟁 시대 속의 일부 메인 부류들 조차 종종 그런 정의 불의를 막론하고 어쨌든 법이나 기준 아니고라도 사회 전방위적으로 결과론적인 최종 승자의 가치관들만이 곳곳에 능력자처럼 여겨지고 차지하고 있기도 하기도 라고 말하기도 그렇기도 하다고 열변을 토했던 영화
6. 변호인 에서의 그런 일부 애매모호한 세상 구석을 열심히 보여준 거 같기도 했다
중반에 영화
7. 푸른소금처럼 비지니스 혹은 이해관계상 얽힌 여인들에 대처하는 어정쩡하기
도 쿨럭쿨럭하기도 한 어색한 태도와 조울적 가치관도 비추어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도대체 사람 사는 곳에서의 사랑이나 정의란 무엇인가
정장의 킬러가 되거나 아니면 졸부의 물량공세로 밀어부쳐 스포츠카를 타고 달려도 왠지 여전하게 덜컥거리는 듯 보이는 로맨스
개처럼 돈을 벌어 정승같이 쓰는 세상이 아니라며 아니 개처럼 벌어서 필요한 이성들과 힘 있는 정승들한테만 돈을 쓴다는 능력자의 처세 용병술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다
때로는 영화
8. 택시운전사의 주인공처럼 소시민인 듯 이미지메이킹도 하며 성실하게 맡은 바 직업에 열심 전력투구하는 시절의 모습도 보여준다
자기가 선택한 비지니스 사업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면서 국가 수출 역군으로 곳곳에 대단한 연줄을 대놓고 호의호식 속에 호기를 호탕하게 호령하지만 세상이 바뀌면서 서서히 본격적인 민주화 운동이 시작되기 시작하던 여명의 무렵에도 또한 불길이 한창이던 시대에도 자기 사업을 위해서는 불굴의 투지로 불의와 싸우는 아니 정의와 싸우는 초록 모자 무역 역군 투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다
그의 캐릭터나 주변 비지니스 파워는 지칠 줄을 모르고 오히려 세상과 반대로 더욱더 강력하고 고집스럽게 줄기차게 밀어부친다
그리하여 돈과 사업 등을 위하여 거침없이 위아래 온갖 계층 사람들과 두루두루 교분들을 쌓아가는 정력적 라이프스타일들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다
이 많은 군상들이 불과 대략 십여년 내외에 발생했던 주인공의 놀라운 변신술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다
잠깐
그런데 지금 도대체 무슨 영화 말하는건지
아 그래 나도 잠깐 글쎄 그런데 무슨 영화였더라
여튼 아이템은 마약 같은 거 였던 거 같았는데 조폭 영화 아니었나 아니 정치 영화 였나 헷갈리기도 하네 막판에는 무슨 전쟁 영화 같았었던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기도 했다
캐릭터는 한두서너 개 아니 많은 출연작 만큼 계속 떠오르는 이미지의 혼란과 캐릭터들의 충돌 때문에 구태어 동서고금을 돌아가며 생각해 보자면 대략 간단히 언뜻언뜻 떠오르는 영화 속 이미지는 시작은 영화 넘버쓰리 조필 정도로 가다가 점점 영화 도어즈 환각파리의 발킬머 이였거나 가끔 영화 아메리칸갱스터의 마약상 덴젤워싱톤 아니면 최근 기억으로 영화 아메리칸메이드의 장사꾼 톰크루즈 등 캐릭터들의 온갖 미덕들을 고루고루들 보여주려는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는 드디어 급기야 종반에 가서 영화
9. 설국열차처럼 뒤집어보면 영화
10.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혹은 싸이코 또라이 같은 총질을 장총질을 우군인지 적군인지 모를 행태를 이게 만주벌판 때 이야기인지 일제시대 때인지 아니면 가상 현실인지 마약왕의 머리 속 상상인지 모를 총질을 과거인지 현재인지 에스에프인지 모를 총질을 월남전인지 알바레즈 마약전쟁인지 모를 총질을 블랙레인 야쿠자의 전쟁인지 아메리칸갱스터 덴젤워싱턴의 총질인지 어느 헐리우드 검사의 총질인지 남미 용병들간의 총질인지 피아를 알 수 없는 길고도 긴 총질을 어느 정글 속 막사의 전투씬 처럼 보여주기도 한다
11. 결국
재미있는데
아쉽게 끝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러니
이미지 좋았다고
한번에 몰아서 쓰지말고
캐릭터 재밌을 것 같다고
마구 섞어서 쓰지말자
그런데
그냥 써 놓고보니 운율이 안맞네
12. 일단
밖으로 나갔다
영화는 나름 재미있게 보기도 했다
마켓에 가서 간단한 쇼핑을 하였다
커피 두어 잔을 마시고 이것저것 쓸데없이 비비적 헤매다가
김밥도 사먹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이래저래 두서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러고도 이후 한참 짧지않은 시간이 흘렀다
그러다보니
어느날 문득
영화 속 이것저것 흥미있는 장면과 이야기들이 많아 보이기도 했다
이것저것 각양다색 복잡대단한 기억의 조각난 필름들이 가라앉아 침잠하고 나니
그제서야 급 영화에 대한 단상이 오히려 잔잔한 바다 풍경처럼
마치 어느 남루한 이발소 달력 사진 처럼 짤 다가온다
마치
어느 오래된 이발소
오래된 액자 안에
오래동안 걸려있던
오래된 고사성어 처럼
13. 마치
그것은
이를테면
마약왕이 쓰러져가면서
누구도 알아듣지 못하게
뭐라뭐라 중얼거리던 거
뭔말인가
유구무언
사자성어
그것은
이를테면
온 동네 극장마다 주시했던
배우 감독 스토리 등
영화 기대작들에 관한
흥행 패인 등과도 관련된
또한
그것은
이를테면
온 동네 약국마다 판매되는
감기 진통 해열제 등
일반 의약품들에 관한
주의 사항 등과도 관련된
14. 결국
그것은
이를테면
구태여보 자면
구글번역 오류
사자성어 처럼
들리기도 하는
영화기본 정석
캐릭터사 용설
명서중아 무리
흥행배우 라도
15.
藥. 沒. 依. 考 (약.모.르.고)
誤. 用. 末. 考 (오.용.말.고)
藥. 助. 他. 考 (약.좋.다.고)
濫. 用. 末. 自 (남.용.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