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트릭2019. 12. 16. 14:09

 

 

 

[1] Let it go

 

 

겨울왕국 

야말로 

이십일세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정점 중의 하나

엘사와 안나 아니면 안나와 엘사

의 바로 그 캐릭터로부터 모든 것은 시작되면서

동시에 

그들의 동심으로부터 시작되었기에 가능한 성과로

어리지만 용감하고 거침없는 

파릇 신선하며 아련 프리티한 

이 시대와 세대의 그리고 다가오는 시대와 세대에

올드 앤 뉴를 관통하고있는 제너레이션 스피릿을 아우르는

그 무수한 여러 장점 쿨함들과 

그 컨텐츠와 장르에 충실하며 탁월한 각 부분들에 대한 스킬들에 관해 

굳이 더이상

새삼 얘기하고 칭찬 자자 없어도 

겨울왕국은 

이미 어느덧 

대단한 견고하고 화려한 한 아성을 이루었다 할 수 밖에



 

 

 

 

[2] show yourself



처음 

겨울왕국 나온게 언제였더라

그 신선한 감흥 여운 자욱해  

그래도 

제법

어언 

시간이 지났지만

 

그래 그런지

이젠 대박 흥한 집 잔치에 들러 의무적으로 한마디씩 거드는

너도나도 숟가락 너도나도 젓가락 얹어가는  

뉴 반짝 새로움 없는 비슷 유사 관점의 이구동성이나

도처의 대중 매체들에 난무하는 칭찬릴레이 출처의 조합 멘트들  

또는

하도 중언부언들 하여서 

오히려 밤하늘 별이 아닌 흐린 은하수처럼 보이게도 말야

 

 

 

 

 

그래도 

여전한 

이 쎈 무비 시리즈 말야

여러모로 어찌 언뜻보자면 

주인공들만 바뀌어도 

진짜 겨울의 왕국이 아닌 것 같기도 하겠냐마는 

그렇다고 거기까진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면 주인공 바뀐 고전 해리포터의 반지 시리즈는 어때

마법 숲속에서 한창 열마법중인 엘사에게 밀리피센트 캐릭터도 잠깐 떠올랐었다는

애니 보면서 오랜만에 어둡고 음울한다는 느낌이 들기도했고

물론 장마철 오버 코트인지 몰라도

어쨌든 어느새 우리 주위에 익숙한 환타지야 이즘 말야 

그 오리지널 클래식 지휘봉 든 미키마우스 환타지아 말고

시작부터 사랑한다는 건 알겠는데 

여전히 크리스토퍼는 정의로운 힘과 용기도 좀 보여주고 하기보다는

여전히 온통 틈만 나면 안나에 대한 스킨쉽에만 온통 곤두서있는 것처럼 보여

안나 옆에만 있으면 언제 또 어떻게 스킨쉽을 시도할까 오히려 보면서도 불안해

이젠 다 큰 어른들의 러브 배틀인가도 했지

이젠 어느덧 그 확장되고 확대되어버린 팬덤 등으로 인하여

오히려 시대를 넘는 남녀 데이트 무비 애니메이션으로도 적당해 진 듯도 해

동서고금의 컬쳐들과 온 인류와 인종의 마인드를 아우르는

작품 저변의 사고들 조차 말야  

역시 작품 내외 측면을 아우르는 그 저변의 경제 논리들도 물론이고

영화내내 눈에 띄게 변화무쌍한 의상과 디자인에 엄청 공을 들였다는 생각과 함께

문득 문득 새롭게 등장하는 뉴패셔너블한 의상과 장치들에게 시선이 가게되면서

스토리의 전개 만큼이나 컨텐츠 자체 외 그 비중이 너무 커서

주와 종이 바뀐 듯한 생각까지 들 정도의 무시할 수 없는 캐릭터 마케팅과

부가가치 제조 산업 등에 대한 경제 효과 위력을 시리즈 일편 대박 이후 지금까지

바로바로 실시간 온오프 쇼핑몰이나 마켓에서 실감할 수 있고 말야

디즈니숍의 엘사와 안나 등의 드레시한 의상들과 크고작은 소품들까지 떠오르면서

매장을 채운 키즈들 유스 일반 남녀들의 각종 모임 생일 파티 코스프레 할로윈 등

그룹 모임에 등장할 화려하고 다양한 그림들이 상상되잖아   

그런데 쫌 갈수록 아쉬운건 쫌만더 그만큼 쫌 스토리 쫌 뉴컨셉을 위해서도

쫌 더 딥버라이어티하게 쫌 모니터 연구 아이디어 리서치 하지그랬어

여전하고 견고한 블럭버스터에 엄청난 공을 쌓아올린 신상 디자인 같아 보이지만

결국 간단히 보면 익숙한 판타지 패턴이잖아

그래도 갈수록 진화하는 뷰나 그림들과 시각적 이미지 스킬들은

정신없이 밀어붙일만할 정도로 가상해졌어 

그래 

오에스티 또한 갈수록 사실 왠지 처음 오리지널 만큼의 기대치 아닌 듯 하다는

일부 의견이라 할지라도 여전히 들을수록 중독성 있는 분위기로 선전한거고

소퍼머주니어시니어 징크스 거론할 시리즈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작진들은 이 대박 캐릭터들을 위해 상당히 고민한 것 같은 생각은 들어 

오죽하겠어 디즈니 왕국 공주들의 겨울왕국인데

어쨌든 저쨌든 

프로덕션 책임자들끼리는 내심 좀 팔리지만 살짝 모른 체하기도 한 것 같기도하고

새로운 빵 보다는 안전빵인 오리지날 전편 후광으로

대중에 익숙한 전통적 소보로빵 같은 컨셉 셀프오마주한 선택을 한 것 같기도

물론 시대 배경 가치관 등 세련된 튜닝 작업에 공을 기울였다는 건 알겠지만 말야

     

 

 

 

 

 

        

애니웨이

아이들

엘사의 아이들 

아니 안나의 아이들

너무 귀엽지않은가

그래 너무너무 예쁘지 

그래 맞아

뭐.. 말야

아니 그런데

누구 아이들 이라고

왜.. 안나의 아이들 아니었나 하는데

아닌가 

아 잠깐

지금.. 이 영화가 그 영화 맞는건가

겨울왕국 이.. 투 말야

아아

잠깐만

그렇구낭.. 겨울왕국 쓰리 쩜 포가 섞였네

그렇지.. 아까부터 조물락 이상했어

그래 다들 이상했어 

그런데

그럼 겨울왕국 쓰리 쩜 포에서는

엘사나 안나의 아이들이 나올 건가

 

 

 

 

 

 

아니 그냥 

보편산술적 일반고전적 혹은 기계공식적 수리대입적으로 풀어본거지 

그게 왜냐면 말야.. 문득 주의를 둘러보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져 주위가 좀 컴컴해졌는데 말야.. 갑자기 데스크 위의 커피가 넘쳐서 쏟아져 흠뻑 젖은 노트와 낯선 레터용지들 펜글씨체 속에서 문득 오랜만에 학창시절 덜여물어 풋풋한 잔대가리 부딪히며 놀던 아이들에 관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고있다보니 바닥이 천장되고 천장이 바닥되고 다시또 바닥이 재기 성공하고 또 천장되었던 자가 다시 가라앉고 그 와중에도 그저 예나짐이나 가늘고 길게 가는 이들은 그냥저냥 인터넷만 관망하며 지내는 그 알수없는 삶의 굴곡들이 떠올라지는 단상으로 인하여 잠시 시간 조절이 혼란해지면서 뇌세포 분열이 활성화되자마자 순간 보란듯이 정지시간 남아도는 미지 공간 속에서 색바랜 시네마스코푸가 펼쳐지길래 간만에 오만가지 장르의 주조연 단역 엑스트라 피사체들 등장하는 시네마 필름들이 쏟아지면서 주마간산 주마등인 양 주접스럽게 주점 골목들에서도 주린 주당들은 주구장창 주전부리 틀어쥐고 주량초과 주정뱅이처럼 주만지체 주홍글씨 주도면밀 주제파악 하면서 주루루룩 비내리는 스크린 자막들과 함께 다운타운 호텔 시내 뒷골목 유흥가 사채 급전 보증인 배신자 다단계 양아치 사무실 아이티 벤처 비지니스 명멸불빛 속에서 졸부들과 호텔나이트 오피스 빌딩 지하밀빠 새벽출근 영동국밥 스트리트 한강다리 트래픽 재벌이세 미친미팅 룸빠빠뿜 새벽삐끼 강남대로 스쳐지나간 학연 지연 인연 무수한연 스태프들 이런저런 잡다당황 무지리한 시공간차 언리미트 이메지네이션 창궐하여가지고 말야 그냥 혹시해서 저녁거리 지나가다 문득 서서

가판대 앞 로터리 긁다가 무심히 건너편 만화방 간판 불빛을 바라볼 때

순간 스쳐지나간 생각이라는거지

  



 

 

 

 

[3]  all is found



아니 말야

그래도그렇지 말야

이거.. 원 말야

지금은.. 겨울왕국 이 자냐

어떻게 이게 그 영화 맞냐고 말야

아 그래 말야

오 마이

그런데 말야

이 멘튼

결국

어쨌든 

미리 말해도 말야

쓰리 쩜

포 텐이 넘친다는 말야

시리즈의 쓰리 포 텐까지를 위해서라는 말야

영화 속에도 나오 자냐 그 말야

어쨌든 좋은 말야

 

알았어 

고마워

어쨌든 

지금 말하고자 하는건 말야

지금 이 겨울왕국 이 자냐

겨울왕국 투 말야

 

그래 말야

알아

안다 말야

안나

엘사

그 겨울왕국 투 말야

그거

듣고 말야 

보았 자냐 

 

 

 

 

 

 

ㅇㅋ

그러니 

그러면

[1] 

과 

[2] 

중간쯤

 

그 외의

다수는

Into the unknown

 

 

 

 

Posted by GOLDEN T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