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트릭2019. 7. 31. 02:19

 

 

 

 

 

 

데자뷰

 

초반 시리어스하게 전개되는  

그동안 적지않게 이런 류 소재 들이 종종 등장했지만 

그때그때마다 대락 건건이 만만이었으므로 모종의 기대로 가는 거지

러닝타임 짧지는않지만 그만큼 건지는 게 있을테니

처음 노루 땐 잠깐 곡성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금방 잊혀지는




2 전반 프레임

 

파파팟파파팟

그래 잘 치고나가는

진진하고 심각한 건답게 

징기장장 짜짠 잘 띄우며 보기시작하는 중 

초반 지나면서 

급 살짝 

이거 라이벌 경찰 동료간 승진 프레임인가

 

이 두 형사 아니 자기들끼리 너무 몰입하는 거 아녀

저기여.. 경찰분 들.. 형사분 둘.. 

으음음.. 불꽃 연기 좋은데

그 때문인지 저시력 때문인지 그 뒤에 사건이 잘 안보이는 듯  

몰입 넘 좋지만 조금만 옆으로 살짝 비켜주면 안될까하는 

지금 뭔 사건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이야기가 잘 안 보여여 

이거 그냥 강력 사건 깔면서 가는 내부 갈등 스토리인가

그래도 끝까지간다류 삘은 아니었던 거 같았는데




 

 

 

 

3  팔색조

 

그런데 좀 지나니 

두통약 복용 잠시후처럼   

다행히 대강 얘기가 정리가 되네

그리곤 또 쭈욱 보다보면 

록밴드 하다가 가석방 된 듯한 춘배 컨셉도 나오고 

한동안 독전스럽게 진진하게 펼쳐지는

 

그래 뭔가 그럴듯한 한바탕 보여줄 듯 하면서

강력반 마약.. 조선족 내외국인 범죄 카르텔.. 납치 살인 다 나오는

세세세 점차.. 쎄쎄쎄게 나가나

이것저것 요거저거 저마다 메인인 듯 막 튀어나오는 

보다보니 아 그래 범죄도시 비스므리 전투씬 같은 

 

듬성듬성 털 빠진 짐승 같은 저 라이크 비스트 무리한

연쇄 살인 사이코패스 

저게 비스트 였어.. 아 요렇게 들어가려는거구나

터프 연기 철철 형사들이 비스트 아니었나보지

막판에 망원동 침침한 저택안의 비린내 나는 추격자 빨도

 

잠시 그럴즈음 

스멀스멀거리면서 신발 끌며 껴들어오는 노인

가만있자.. 저기 저 캐릭터가 또 대형 사고 치는 거 아냐

그럼 여기가 아닌가벼 

팝콘 먹다흘릴 때 스쳐간 동물병원이 그럼 복선 아닌 복선 이었던겨

힐끔 뒷모습 빼꼼 엑스트라인 양 어디서 똑바로 뵈지않게 있다가 

아니 그럼 저게 비스트인가베

막판에 양들의 침묵 렉터 박사 삘 듯 아닌 듯 등장




4 뷔페

 

지금껏 계속되는 두 형사간 자리싸움 프레임 속에서

온갖 사건과 에피소드들의 갈등과 계략과 몰입 속에서 

마약 브로커 춘배와 오마담 사이를 휘저으며 추리하면서 

어두컴컴한 실내외 뒷골목 산속 숲속을 오가며 

범죄 조직들 추적과 납치 마약상 등 국내외 폭력배들과 함께  

그 와중에 라이벌 두 형사간 조직내 편가르기 점치고 예상하면서  

정신없이 총질 주먹질 터지고 지지며 볶으면서 예까지 왔는데   

이제 대략 다시 슬슬 허허 작살 바늘 압박 파워로 부상한 

애니멀 닥터 렉터 캐릭터 전격 등장하면서 

한바탕 여정의 막판 분위기 방향을 급드라이브 시키는




 

 

 

 

5 크리쉐

 

주로 안치실 정형사 총알 떨어뜨린 거 찾을 때도 한참 참았는데 

주로 이 영감님 느린 발걸음으로 주로 심야에 여자 혼자 있는 

주로 그녀는 목욕탕에 들어가있고 그 동안 주로 가볍게 집안으로 침입 

주로 카메라 뒷모습 보이며 주로 깔끔한 거실안을 오가면서 

주로 서사스런 클래식이나 아니면 주로 비극의 오페라가 흐르거나 

주로 데이빗린치스러운 올드팝 아니면 주로 팀버튼스러운 뮤직을 틀어놓고 

주로 욕실에서 나오는 여자의 주로 뒷모습 쪽으로 다가가면셔

주로 비명소리 흐어 헛.. 깜짝이야

주로 이 영감님도 주로 비스므리하게 하고있주로

 



6 세븐 

 

그리고 결국은 그리그리 하여 

그 어둡고 음침한 동물병원으로 달려가 한 공간에서 모두 만나게되는군 

천막 비닐막들 사이를 헤치며 그래서 잠깐 다시 데자뷰 씬들 비스므리 떠올랐지만 

그것도 곧 잊었어 

당장 지금 영화에 전념해야지 

저 두 형사들처럼

그런데

막판에 정형사가 옥상에서 꿇고 울부짖을 때 

정말 또 웬걸 갑자기 본의 아니게 세븐이 툭 떠올랐어

 

한번 두번 세.. 계속 방아쇠를 당기길래 그랬나

아니면 연기 연출 제작 스태프 밥차.. 다들 너무 몰입해서 그랬나

저러다 세븐의 브래드피트처럼 가는건가 아닌가 했다가

어쨌든 이 또한 곧 잊어버렸어 

왜냐하면 이 영화에 전념해야 하니까

계속 저 두 형사들처럼 몰입해야지

 



 

 

 

 

7 무간도

 

그런데 

다 보고나니까 

휴우 이제 끝났나.. 한숨 한번 내쉬고 둘러보니

그동안의 그런저런 사건들은

어디론가 퐁 알라딘처럼 다 사라져버리고 

두 형사들 싸움 자리 아니 자리 싸움만 남네

 

그리고

라스트

자리싸움에서 이긴 자

각진 경찰 정복 모자 고쳐쓰며 

여경의 시크한 대사와 함께 엔딩

살아남은 무간도의 비장한 경찰 정복 씬 스쳐지나가는 듯

 

어느 소설의 결말같은

그런 엔딩 

책상에 앉아 글로 읽어보면 엄청 멋지게 다가올 그런

 

 



8 종합

 

하아.. 보자

그런데.. 

지금껏 뭔 얘기를 이리 했지



 

 

 



 

9 한줄 정리 

 

예전에 누군가 말했지

이 영화 한줄로 말해봐 

A: 재밌어 비스트

다시 한줄로 말해봐 

아.. 이 영화 비스트.. 으음 범죄 액션.. 경찰 형사영화 잼잼

다시 한줄로 

주저리 주저리 잼잼 .. 오브라디 오브라다 이거리저거리 각거리

다다시 한줄

그게 음 이거저거 얘기가 좀 다양한 거 같아서.. 흐음..

보는 이에 따라 누가 비스튼지 모르는 미스트 비스트 스토리

다시 한줄로 말해봐 

아니 이런 영화를 어떻게 한줄로 할 수 있냐고 정답이 있는 게 아니자녀 

그러니 한줄 정리자녀





10 한줄 정리 투

 

A: 우글거리는 비스트로에 비스틈이 앉아있는 비스트 형사들과

비스트 같은 범죄자들 얘기

 

B: 비스트 같은 동물들이 사는 비스트 동물병원 원장과 비스틈이 어울리는

비스트 같은 군상들의 비리불법 비스트한 비리 복불복 경찰 승진 이야기 

 

그런 거 아니자녀.. 

아니 한방에 정리가 잘 안되자녀





11 한줄 정리 삼

 

A: 에필로그 엔딩에서

여경이 계단에서 한형사에게 하는 대사는

마치 

단편소설 소나기 엔딩에서

소녀가 마지막으로 남기는 대사인양

영화 막판에 급 단편 문학같은 삘 

 

그런데 

왠지 여경의 그 마지막 시크한 대사가 별 임팩트를 주지 못하는

왜냐면 관객 대부분 이미 생각이나 추측 예상하고 있던

당연 그렇게 된 거 아니었나.. 그랬을 거라 생각하는데 새삼 반전처럼

차라리 그 점을 안찍고 넘어가는 것도 나름 시크했을 듯  

 

B: 물론 

이렇게 열심히 잘 쓴 시나리오들은 

평안한 영화사 업무 사무실 책상에 앉아 정독을 하고나면  

대부분 책 마지막 장을 덮으며 다들 말하곤 하지 

야아아.. 아 좋은데

잘썼네..

잼나네..

대박소리도 나올 수는 있지만

 

C: 그런데  

아니.. 이건 문학이 아니자녀

글로 끝나는 게 아니고 

관객들에게 오감 육감으로 뒤집어씌워야하는

영상 아트 자녀   

 



 

 

 

 

12  다시 한줄 정리 기타



어느 두 형사의 진급 전쟁.. 어느 범죄 사례를 중심으로

 

비스트는 누구인가 경찰과 범죄자들의 비스트 배틀  

 

뷔페 식당에서 길을 잃다

 

남주의 온갖 캐릭터가 망라됐던 마약왕

 

경찰 범죄 영화 캐릭터 망라 영상 소설

 

시나리오와 시나리오문학

 

영화를 너무 많이 봤자녀

 

스톱.. 그걸로

 

오케





 

13 비스트 배틀

 

 

영화를 너무 많이 봤자녀



 




Posted by GOLDEN TRICK
무비트릭2019. 2. 23. 17:29

 

 

 




 

1. 제목부터 혹은 제목 때문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영화 내용과

뺑반이라는 제목은

태생적으로 엇박자인

혹 설사 꼭 그렇진 않더라도

혹시라도 어느 투자 제작 컨트롤 타워

옆자리에서 귀대고 소근거릴만한 메인스탭이

이 뺑반이라는 살짝 낯설고 쎈 듯 양아치스러운 간지가

처음 책껍데기를 본 순간부터 철퍼덕 마음 속으로 들어가

혹시라도 www 도메인 선점 놓칠까 하는 타이틀 낙점으로

별 상관도 없을 조바심리학적무의식저변에

타이틀 일단 타이틀 조아 대박 삘이야

아이오 야이아윌 올웨이스 러뷰우유

애초 바꿀맞출 생각 조차 못했는지

안했는지 기정사실화 했는지

시나리오 메인 컨셉 같은 건

알지몰지속사정은별도로

알수알고프지않으나

여튼 그리했다면

이후로부터

파출소 나오는 이야기 영화 제목은 파소

광역수사대 나오는 이야기 영화 제목은 광수대

사이버수사대 나오는 영화 제목은 사수대

과학수사대 나오는 영화 제목은 과수대

조직폭력배 이야기 영화 제목은 조폭

대학생 동아리 나오는 이야기 영화 제목은 대리

뺑소니전담반 나오는 이야기 영화 제목은 뺑반

역시

흠으음

앞으로봐도뒤로봐도

역시 타이틀 괜찮네

     뺑반

아니 근데

기껏 보고났는데

왠지 영화 보기 전후 기대치가 이리도 엇박자스럽지

거참 곰곰 생각해보다가보다가먹다가자다가일어나보아도

그래 어찌저찌 그냥 주마간산 줄거리만 들어보아도  

이 영화 뺑소니 전담반 이야기는 아니잖아

이건 어찌보면 다시 생각해보아도  

의도했던 안했던 결과적으로

영화 컨셉의 메인은

굳이 뺑반을

내세울 것도 아니었고

그 제이씨 회장인지한 악당 잡는 이야기 같은데

그런데 다만 그 자를 잡는 과정에 등장하는 이들 중에

검사 내사 경찰들 광수대 엑스트라들 조연 카센터 청장

렉카차 아저씨들 비롯해서 수많은 시민들 등등인데

     그 중에 뺑반 사람들이 함께 사이좋게 잡았다는

그런 이야기 정도 같은 삘 즈음이자녀

          



 

 

2. 그들만의 마스터베이션

 

          그러므로

          애초

타이틀에 유인된 관객들의

상대적 기대치 오버히팅 시켜놓고

동시에

밤낮으로 대중교통지옥 안고사는

대중들의 민감한 관심 사안 중 하나인

그 좋은 뺑소니 사건 이야기을 내세우고도

정작 베이스로 뭣이 중요한 컨셉인지도 모르고

블록버스터 무늬 급급해 블랙버스터로 건너뛴 느낌

그러니

이를테면

          타이틀만 보자면

기본적인 영화를 대하는

보통 대부분 상식적 관객이

이런 영화들에 기대하는 카타르시스는

          보통 주변 생활 속 거의 매일 매스컴에 보도되는

속상하거나 궁금한 억울한 뺑소니 사건 사례들처럼

         뺑소니사고로 피폐해진 억울한 서민들의 서브스토리부터

          음지에서 일하는 뺑소니 전담반 사고 해결 과정의 노고와

          관객들이 잘 몰랐던 그들 세계의 애환과 희노애락 속에서

          서서히 하나둘 사건이 확장되고

예기치않은 어둠 속 복선이 드러나면서

          급기야 어디선가 카리스마 망또를 질질 끌며 등장하는

          총각아저씨든 회장이든 마피아싸이코든 별난 캐릭터로 놀래키며

          이후 슬슬 백억대 블럭 앤 버스터에 걸맞는 장면들이 펼쳐져야

          브라브라

          그래 이런거야말로

영화기본정석 같은 전개 같기도하지만

          그래도 기승전기승전 비스므리하게는 가겠지했던

          그래도 은근 기대하고 있었던 관객으로서

           요 정도도 무리였던가하는    

          더불어

          이 지점에서

나사 빠진 포인트들

복기하다보니

급 떠오르는

무비 feat.

베테랑

리플레이 해보자면

어이도 없고 에이도 없는

대갑질 영한 회장에게 짓밟혀

누구나 한번쯤 당해봤을 것 같은

마치 결코 남일 같지않는그러한

서브스토리를 깔면서 전개해나가는

그러다 결국 서민 가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관객들 분노의 감정선과 여린 허트를 건드리는

격노 유발 공감 증폭의 도화선 장치들이 깔려있는

그래서 아이도 없고 어이도 없는 썰렁한 그 영 회장에 대한

관객의 턴업 분노게이지 클라이막스에 팍스트레스 카타르시스시켰던

그 베테랑은 그나마 수학 아니 영화 기본 정석에 충실한 스토리였다는



 

 

 

3. 과대 설정 또는 과대포장

 

그런데

좀 위험하긴해도

어찌보면 보기 따라

이 영화는 처음부터  

이미 관객들에게 내놓고

대략 범인을 알리고간 형국이라

범인 잡는 과정 에피소드에 대한

긴장 몰입이 쉽지않은 분위기인데도

이후 전개되는

주인공 회장 캐릭터 등 관련 이야기들 또한  

웰메이드풍 미장센으로 넘겨야될 것 같은 내용들을

오히려 아침드라마 대사풍으로 저렴하게 넘기는 경향

갑자기 회장이 마피아 쪽 뭔가 관련이 있다는 뒷담화나

회장이 매우 무섭고 매운라면 같다는 라듸오 대사처리라면   

차라리 이것은 카레이싱이야기 아니 레기가 되어도 좋을 뻔 했으나

 

 

 

 

 

 

 

 

그러나

그 또한

수년동안

빈 디젤 퓨리어스가

시리즈로 뽕을 뽑고 지나간 후라

당연 주최측도 알고시작한 거 였겠지만

특별히 새로운 흥분과 눈요기를 주기에는 그저 쩝쩝

     어쨌든

     이러한 모든 내용 관련한

크고작은 사전 인지에도 불구하고

막판 클라이막스에 물량으로 승부수 던진

카체이씽 레이씽 부수고씽 차량통제씽 헬기씽

대체 보다보면 이게 뭐지 총기 저격씽 등등 씽들이        

국가 운명을 흔들 대권 후보들을 둘러싼 음모 납치극이 아니고

인터폴 공조 속에 잠입한 에프비아이 스파이 체포 합동 작전도 아니고

강대국 관련 고위 인사 둘러싼 동서남북 모사드 기관들 알력전도 아니건만

어찌됐건

전 시가지 통제 속에

공중헬기 사격씬 등등까지 동원하여

지금 관객들이 보고있는

이 거대무쌍 신나라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스러운

이 거대 막창 작전의

최종 타켓은

과연

코드원

아니고

코드투

도 아니고

그럼 코드라면

코드 그런 거 아니라면

그럼 도대체.. 누규.. 라면   

그 어눌한 말씨의 영 회장 잡자고

자칫 군병력까지 동원 분위기였는데

그런데 갑뚝

영화 끝날시간 되니

스스로 자책골 한방에

허무자폭하며 무너지는 급엔딩






4. 미스 이미지와 미스 캐릭터

 

배우들의 안타까운

이미지 캐릭터들

부조화스럼이란

더 말하여 무슨

한두번이라도

영화사나 마케팅에서

대학가 거리에 좌판 깔고

블라인드 테스트라도 했더라면

주요 출연 남녀 배우들의 리스트로

언뜻 이들 출연진들의 조합으로

걸맞는 스토리 장르를 찍으라면

젊은이들의 썸 로맨스

연애 결혼 로코

도시 청춘남녀

아니면

미생류 직장인 이야기 등

대부분 아니었을까라마는

여튼

배우 이미지 캐릭터들이

물과 기름으로 오글거린

 

 

 

 

 

5. 에필로그

 

됐어

재밌어

이제 그만

사실 선전했지

아 근데

잠깐.. 잠시 대기

이건 또 뭐지

플리즈.. 그냥

요 정도에서 끝내지

딱 오락영화로 만족하려다

급 오글 소름이자녀

 

갑자기

또 다른

미스이미지

미스캐릭터

쌩뚱여배우 등장과

웬 팔뚝 문신

아.. 뭥미

이런게

그 유명한

구십년대식 사족시나리오

재활용잉미



 

 

 

 

 

 

 

6. 미투 사족 에필로그

 

그래

이것저것

잡지를 뒤적이다

화장실도 오며가며

졸다가

커피 마시다

뺑반 패인 분석

쓰다보니

시간이 마니마니 지났네

부제는

[타이틀에서 에필로그까지]

어때

[황혼에서 새벽까지]

그런거 알지 재활용

타란티노 황혼에서 새벽까지

어쩌라고

 

그냥 

미투

자폭

고의

올드

사족

잉미

 








Posted by GOLDEN TRICK
무비트릭2019. 1. 18. 16:55

 

 

 

 

 

남주 이미지의 오용과 캐릭터의 남용

 

 

 

그옛날 영화

 

1. 반칙왕이 변하여 어느새 이런 일도 하는가 보이기도 했다 영화

 

2. 넘버쓰리 혹은 영화

 

3. 초록물고기의 대어 잔챙이들처럼 서민들 향취 팍팍 내는 시장 뒷골목 이고 저고를 어슬렁 거린다든지 또한 어디든 마찬가지라지만 그런 자들의 특성상 크고작은 불법 범죄나 밀수 거래 등 어두운 행위들을 공공연 하게 저지르고는 했다

이러다 저러다 보니 어찌어찌 하다가 돈이 많거나 좀 한다 하는 패거리 조직과 인연이 되어 한두번 트게 되면 그 줄을 타고 팔자를 고치기도 조지기도 하던 시절이었다그러다보니 어느새 영화속 관점에 따라 오히려 보는 이들은 영화

 

4. 우아한 세계처럼 소위 법 보다는 주먹이 가깝고 정의 보다는 적당한 융통성이 더 사람다운 냄새가 난다고 치부하며 어영부영 라면을 끓여 감성적으로 천천히 불려 먹던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더 방점을 두려한 적도 있었던 것 같기도했다  

 

 

 

 

 

 

 

 

아니면 영화

 

5. 효자동 이발사가 되어 일을 하다보니 정계 관계 사회계 연예계 조직계 무슨계 무슨계 계계 무슨계 두루두루 많은 인간들을 만나면서 파란만장을 파노라마 처럼 겪게되면서 부르는 떴다떴다 비행기 어디어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를 떠오르게 하는 것 같기도 했다

하긴 대한민국 그 시절을 아십니까 이후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밀레니엄 글로벌 경쟁 시대 속의 일부 메인 부류들 조차 종종 그런 정의 불의를 막론하고 어쨌든 법이나 기준 아니고라도 사회 전방위적으로 결과론적인 최종 승자의 가치관들만이 곳곳에 능력자처럼 여겨지고 차지하고 있기도 하기도 라고 말하기도 그렇기도 하다고 열변을 토했던 영화

 

6. 변호인 에서의 그런 일부 애매모호한 세상 구석을 열심히 보여준 거 같기도 했다

중반에 영화

 

7. 푸른소금처럼 비지니스 혹은 이해관계상 얽힌 여인들에 대처하는 어정쩡하기

도 쿨럭쿨럭하기도 한 어색한 태도와 조울적 가치관도 비추어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도대체 사람 사는 곳에서의 사랑이나 정의란 무엇인가

정장의 킬러가 되거나 아니면 졸부의 물량공세로 밀어부쳐 스포츠카를 타고 달려도 왠지 여전하게 덜컥거리는 듯 보이는 로맨스

개처럼 돈을 벌어 정승같이 쓰는 세상이 아니라며 아니 개처럼 벌어서 필요한 이성들과 힘 있는 정승들한테만 돈을 쓴다는 능력자의 처세 용병술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다

 

 

 

 

 

 

 

 

 

때로는 영화

 

8. 택시운전사의 주인공처럼 소시민인 듯 이미지메이킹도 하며 성실하게 맡은 바 직업에 열심 전력투구하는 시절의 모습도 보여준다

자기가 선택한 비지니스 사업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면서 국가 수출 역군으로 곳곳에 대단한 연줄을 대놓고 호의호식 속에 호기를 호탕하게 호령하지만 세상이 바뀌면서 서서히 본격적인 민주화 운동이 시작되기 시작하던 여명의 무렵에도 또한 불길이 한창이던 시대에도 자기 사업을 위해서는 불굴의 투지로 불의와 싸우는 아니 정의와 싸우는 초록 모자 무역 역군 투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다

그의 캐릭터나 주변 비지니스 파워는 지칠 줄을 모르고 오히려 세상과 반대로 더욱더 강력하고 고집스럽게 줄기차게 밀어부친다

그리하여 돈과 사업 등을 위하여 거침없이 위아래 온갖 계층 사람들과 두루두루 교분들을 쌓아가는 정력적 라이프스타일들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다

이 많은 군상들이 불과 대략 십여년 내외에 발생했던 주인공의 놀라운 변신술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다

 

 

 

 

 

 

 

 

잠깐

그런데 지금 도대체 무슨 영화 말하는건지

아 그래 나도 잠깐 글쎄 그런데 무슨 영화였더라

여튼 아이템은 마약 같은 거 였던 거 같았는데 조폭 영화 아니었나 아니 정치 영화 였나 헷갈리기도 하네 막판에는 무슨 전쟁 영화 같았었던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기도 했다

캐릭터는 한두서너 개 아니 많은 출연작 만큼 계속 떠오르는 이미지의 혼란과 캐릭터들의 충돌 때문에 구태어 동서고금을 돌아가며 생각해 보자면 대략 간단히 언뜻언뜻 떠오르는 영화 속 이미지는 시작은 영화 넘버쓰리 조필 정도로 가다가 점점 영화 도어즈 환각파리의 발킬머 이였거나 가끔 영화 아메리칸갱스터의 마약상 덴젤워싱톤 아니면 최근 기억으로 영화 아메리칸메이드의 장사꾼 톰크루즈 등 캐릭터들의 온갖 미덕들을 고루고루들 보여주려는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는 드디어 급기야 종반에 가서 영화

 

9. 설국열차처럼 뒤집어보면 영화

 

10.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혹은 싸이코 또라이 같은 총질을 장총질을 우군인지 적군인지 모를 행태를 이게 만주벌판 때 이야기인지 일제시대 때인지 아니면 가상 현실인지 마약왕의 머리 속 상상인지 모를 총질을 과거인지 현재인지 에스에프인지 모를 총질을 월남전인지 알바레즈 마약전쟁인지 모를 총질을 블랙레인 야쿠자의 전쟁인지 아메리칸갱스터 덴젤워싱턴의 총질인지 어느 헐리우드 검사의 총질인지 남미 용병들간의 총질인지 피아를 알 수 없는 길고도 긴 총질을 어느 정글 속 막사의 전투씬 처럼 보여주기도 한다

 



 

 

 

 

 

11. 결국

재미있는데

아쉽게 끝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러니   

이미지 좋았다고

한번에 몰아서 쓰지말고

캐릭터 재밌을 것 같다고

마구 섞어서 쓰지말자

 

그런데

그냥 써 놓고보니 운율이 안맞네

 

 

 

 

 

 

 

 

 

12. 일단

밖으로 나갔다

영화는 나름 재미있게 보기도 했다

마켓에 가서 간단한 쇼핑을 하였다

커피 두어 잔을 마시고 이것저것 쓸데없이 비비적 헤매다가

김밥도 사먹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이래저래 두서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러고도 이후 한참 짧지않은 시간이 흘렀다

 

그러다보니

어느날 문득

영화 속 이것저것 흥미있는 장면과 이야기들이 많아 보이기도 했다

이것저것 각양다색 복잡대단한 기억의 조각난 필름들이 가라앉아 침잠하고 나니

그제서야 급 영화에 대한 단상이 오히려 잔잔한 바다 풍경처럼

마치 어느 남루한 이발소 달력 사진 처럼 짤 다가온다  

 

마치

어느 오래된 이발소

오래된 액자 안에

오래동안 걸려있던

오래된 고사성어 처럼

 

 

 

 

 

 

 

 

13. 마치

그것은

이를테면

마약왕이 쓰러져가면서

누구도 알아듣지 못하게

뭐라뭐라 중얼거리던 거

뭔말인가

유구무언

사자성어

 

그것은

이를테면

온 동네 극장마다 주시했던

배우 감독 스토리 등

영화 기대작들에 관한

흥행 패인 등과도 관련된

 

또한

그것은

이를테면  

온 동네 약국마다 판매되는

감기 진통 해열제 등

일반 의약품들에 관한

주의 사항 등과도 관련된

 

14. 결국

그것은

이를테면

구태여보 자면

구글번역 오류

사자성어 처럼

들리기도 하는

영화기본 정석

캐릭터사 용설

명서중아 무리

흥행배우 라도

 

15.

藥. 沒. 依. 考 (약.모.르.고)

誤. 用. 末. 考 (오.용.말.고)

藥. 助. 他. 考 (약.좋.다.고)

濫. 用. 末. 自 (남.용.말.자)

 

 

   

 

 

 

 

Posted by GOLDEN TRICK
무비트릭2018. 7. 5. 13:51

 

 

 

 

1

어느

영화나

개봉 전후 마케팅 측면에서

제목과 내용 또는 예고편에 내세우는 컨셉트

이 영화가 내세운 컨셉트와 주요 출연진의 이미지 등 

왠지 어쩐지 단무지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듯

더구나 청불 영화 같은 거와는

전혀 느낌 연결이 안되는

어울릴 것 같잖은  

근데

그래도

뭐 정 그렇다니까 

그야말로 뉴트렌드한 기상천외

새롭게 톡톡 튀는 숙성되고 농익은

22세기 성적 담론을 시도한다는 것인가

적당히 코믹으로 쉴드를 친다고 해도

그 농염한 경험과 비등한 19금으로 

포장한 작품이라니 쫌 글쎄 

어디 함 믿어봐야디

어쨌든 그럼에도

이렇게까지

벌려논건

능력자

일테니

 

 

 

 

 

2

보니

역시나

관객들만 호갱

오로지 이 영화 만들고

출연 배급 등 한 이들 만이 능력자

시나리오를 받아본 스탭들 일단 쏘굳 작품

특히 배우들 내용상 대부분 경치 풍광 좋은 곳에서 

일정기간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어보이니 땡큐고

리얼인지 코빅 무대인지 헷갈리는 커플들의 연극무대 같은 러브신들

모범택시 드넓은 초원길을 달리다 옆 철망 치면서 급정거하며 

그리고 엄청난 짱돌 번쩍 들어 택시를 내려치는

아 그래도 영화 찍으면서 택시 하나는 부수네 

했는데 하지만 그마저 배구공처럼

택시 뒤로 톡 넘겨버리는 센스 

아하 역시 센스쟁이

연극 무대

쵝오 

만큼한

대본에 그래도

이 정도 캐스팅 투자 제작 등 

메이저 배급이 함께했다는 자체가 능력

투자문턱도 못가본 채 걸레가 된 시나리오에

몸과 맴 축내며 고군분투 지내는 수많은

무명의 능력자들을 생각해 보자면 

더더욱이 리얼리 진짜 현실로

영화 만든 모든 이들은

군계 중 일학인지

우쨌든 

 

 

 

 

 

3

 

체코 영화

리메이크라는

희망에 빠진 남자들

근본 정서가 다르고 성문화 측면에서도

내용도 별달리구만 굳이 얼마라도 주며 리메이크를 

나름 알음 알려진 영화 리메이크가 아니라

오히려 리메이크로 알려진 체코 영화 

뭔지 뭐가 괜히 이리 복잡해지는 

혹 주위에 체코 친구가 있었나

 

 

 

 

 

 

 

 

 

 

 

4

재능을 보였던 어느 유망주

산속 수련을 마무리하고 드넓은 강호에 나와 여기저기 영화판을 돌아다니며 쓴맛 단맛 아리송한 맛 등을 섭렵하면서 그래 결심했어 상업 영화로 이 시장에서 점점 열심을 쏟아부어야 할 곳이 어느 지점인가를 깨닫고 철저히 그 지점을 지향하려고 결심한 듯 그리하여 시나브로 적어도 이 정도 단계가 되면 누구든지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영화판 관련 선후배는 물론 언론사 기자들 평자들 그리고 배급사들 직원들 동료들 관계가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매우 잘 알게될 즈음 프로필에 대한 일부 평자들의 코멘트에는 이를테면 성실한 부모님의 보필을 받고있는 어느 모범생 반장한테 뭔가 나무라기는 해야겠는데 약간의 애정있는 질책 속에 하지만 마지막에는 이번엔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에겐 능력을 믿고있고 꼭 희망이 있고 난 믿어 더이상 험한 말은 피하겠어 늘 그래왔으니까 너는 꼭 잘 할거야 옆에서 지켜봐 줄께 쎄이예스 올라이트 라고 너그럽게 토닥여주는 듯한 관습적인 코멘트의 향기가 배어있으니 즈윽 이번에는 아쉽고 저번에는 좀 봐줄만 했고 그 전에는시행착오였지만 재능이 번득였었고 처음에는 잘했으니까 그거 뭐냐 그 다음꺼 아니 그건 빼고 어쨌든 잘 하고있잖아 앞으로 열심히 할 거 잖아 젊잖아 아직 시작이잖아 앞길이 창창한데 아니 누구는 이 정도 시행착오 없었나 그래도 주위에서 이렇게 도와주고들 있잖아 그것이 다 능력이야

 

 

 

 

 

 

5

그렇지

그게 능력

사회 조직에서는

버티는 것이 능력이라며

영화도 어쨌든저쨌든 끝까지 

영화 만들어 극장에 거는게 능력 

누구 아니 누구들처럼 한두편 반짝하다

어느새 기억에도 없이 사그러진 누구들처럼

또는 몇년을 모자 깊이 눌러쓰며 근근히 연명하다

누가 어찌 알겠어 기사회생 한방에 거물이 된 이들처럼

한번 대박만 치면 그간 졸작과 시행착오는 다 묻혀버린다는

 

 

 

 

 

 

 

 

 

 

 

6

다만

대중

먹고사느라

힘들고 피곤할 뿐 

그렇지만 가끔 때때로

 빈곤한 주머니라도 털어 

누군가에 위로받고 싶을 때 

컴컴한 극장 스크린 앞에 앉아 

낄낄대기도 감동하다 눈물 흘리고 

모르는 이들과 같이 웃고 울다 나올 뿐

허공에 푸념처럼 하는 얘기니 그냥 흘려듣기를  

 

 

 

 

 

 

 

 

 

 

7

바람

바람바람

잘잼 보았지만

왠지 영화 내용보다

다른 것들만 생각하다

돌아나와버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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