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트릭2020. 5. 11. 11:43

 

 

 

 




1 데자뷰

 

영화를

보다보면

언제즈음부터인가

문득

대부분

퍼득 혹은 점점 시나브루르

디스토피아 가끔 때로 유토피아 

블레이드러너 같은 영화를 생각하게 되는

공각기동대 같은 것도 오버랩 되고 

그러다가

불쑥

인랑의 몇몇 장면장면도 떠오르면서

으음.. 하고 다시 정신차리다보면

어느새 눈앞에 

터미네이터가 펼쳐지고 있는 거지

대놓고 오마준지 하다보니 미툰지 몰라도

오호 대체 이 상황 이 배경 이들은 뭐지

소위 암울한 미래 어느 무비들에서 본 듯한

온갖 폼나는 간지는 다 나오는 거 같은데  

설명이 필요한 불편한 설정들은 다 지워버린

 

 

 



2 VR 

 

일단 

주최측의 심오한 뜻과는 상관없이

어차피 

영화는 관객들의 것이니까

어쨌든

시작전후부터

넷플릭스라는 요소가 약도 독도 된 듯 하지만

 

특히

오히려 이곳에서 보는 이들은

영화 보며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기본적으로 

시대 인식과 시대적 간극 파악하느라 불안해 하다가 

저마다의 시대 착오를 거쳐 시나브로 시대 불명 즈음 

시대 상황 배경 등에 스트레스 대략 포기하게되고

  

반면

만드는 이 입장에서는 

온갖 시대를 오가는 차용 변환 인용 등 프리한 

아무 시대 상황 선택 편리한 편의점 바코드 같은 입력

이 모든 전개들은 VR 가건물 같은 도시 배경 속에서  

남주 4가 참여하는 가상 미래 레트로 게임 온 스타트 러닝

 

차라리

우리가 본 것이 VR 게임 속 주인공들이었다면



 

 

 

 

 

 

 

 

3 그런데 2편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이며

배신감 주는

그래서 끝날 때

뭔가 머리 도리도리잼잼 

혹평 툭 튀어나오게 만든 이유는

이 영화

마지막 에필로그 

모르는 듯 또는 쿨한 듯

마치 비장한 듯 당연한 듯 

어흐음 크흠 조금 살짝 염치 불구

좀 세련되게 하든지 아님 그냥 어영부영인지

이야기 끝에 끝내 속편에 대한 여운을 흘린거지

 

아니뭐

되면야 당연히 땡큐지

뭐 이런 경우야 종종 있지

아니 많이들 하기도 이런 거

사실 뭐 또 만들어도 상관없고

재밌게 잘 만들면 누가 뭐랄랄

1편의 주역이 다쳤으면 다친대로 회복했다면 되는거고

1편에서 물에 빠져죽었으면 누군가 구해줬다면 되는거고 

1편에서 총 맞았어도 쌍둥이 설정으로 다시 나오면 되고

 

런데

문제는

이 이야기 구조는 결국 

다시 이전 이야기 

뫼비우스로 똑같이 갈 수밖에 없다는거지

만약에 또 그렇지 않은 이야기라면

이 영화 2편이 뭔 의미가 있겠냐고

 

 

 

 

 

 

 

 

 


4 그래서 사냥의 시간2

 

대만

어느 작은 항구

마침내

그리하여

비장한 표정의 준석

덤덤한 듯 쿨하게 배에 오른다

서서히 배가 출발하면서

 

떠오르는 타이틀 

사냥의 시간 2

 

이 이야기는 

전편의 분위기를 기억하는 관객들의 

그 거칠었지만 감성적 비전의 흐름을 이어간다

 

세월이  흘렀다

가족을 잃은 기훈

한쪽 눈을 잃은 장호

그들은 서로의 피폐한 삶을 위로하며 살아가고있다

그러다 그들은 우연히 상수의 소식을 듣게된다

상수를 찾아 나선 그들은 휠체어 신세가 된 상수와 만난다

상수는 자신을 그렇게 만든 한 밑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처지가 되있었다

그들을 그렇게 만든 한은 대규모 IT보안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인이 되있었다

 

그리고 기훈에게 한통의 이메일이 도착한다

준석이 돌아온다는

얼마후 부모의 산소를 찾은 기훈 그리고 장호와 휠체어 상수 

그때 저멀리 노을을 등지고 나타나는 준석

 

이미 정관계 등의 친분을 쌓으며 거물 기업인으로 자리잡은 한

준석은 친구들과 함께 상수가 일하는 한의 회사를 타깃으로 복수를 결심한다 

상수의 도움을 받아 비밀스럽게 한의 회사 내부를 파악하는 준석과 친구들

 

 




5 가상 survey

 

사냥의 시간1 [사냥의 시간 2]

힘 없는 세 친구들 [겨우 살아남은 세 친구들]

감방에서 출옥한 준석 [대만에서 돌아오는 준석]

머니를 위해 힘을 합쳐 조직에 도전하다 [복수를 위해 힘을 합쳐 한에게 도전한다]

한과 대결하는 친구들 [한과 대결하는 친구들]

 

 

 

 

 

 

 



6 잠깐 (feat Hunt)

 

Hunt 

보다가 문득 떠올라서말이지

아니 이거 보면서 

그 누가 올드보이 같은 거 생각하겠어

이미 시대는 변하고 시스템도 바꿨는데 말야

근데 그래도 이를테면 그런거지

크레이그 조벨이 

힐러리스웽크 엠마로버츠 이크바린홀츠 보다 

베티 길핀으로 흥칫뽕 치고나오는 것도 그렇고

삐급 펑크 빵꾸 하드고어처럼 시작해서

말도 돼지도 안되게 천방지축 벌려놓고는

무리한듯 가면서 하나둘 꾸겨서라도 퍼즐 맞춰놓고

어쨌든 입소문 루머 뒷담화 등 SNS 코드 변환시키면서 

결국은 제시대 상황 제자리로 만들어놓고 끝내자녀

 

와이

뭐가

와이낫 

그래 그런거

우리 맨날 떠드는 거

그런게

영화자녀  

 

 

 

 

 

7 부디 속편

 

이 런

이 간단

이 같잖게

이 즉흥적인 

이 듣기도싫은

이 교과서적같은

이 진부스러운듯한

이 고전적클래시컬한

이 대부분이예상가능한

이 비아냥뒷담화들불식할

이 보란듯서프라이즈컨셉을

이 담얘기기다리는관객들에게

이 들저들모두앞에짠보여주기를

이 맴저맴모두관심있어그런거자녀

이 해가저해가될지모르겠지만잘될겨

이 런것도라임맞추느라고한참걸리자녀

이 러니수십수백억드가는무비야더말잇못





 

 

 

 

 

8 왓썹

 

그래도 

이 영화

가만 보노라면 

비전 같은 게 있어

어느 누구나의 청춘시절.. 뭐 그런 거 말야

마치 어디선가 들려오는 랩 리듬처럼 말야

잘 들어봐.. 어디선가 들리지않아

스와니.. 스웨그.. 스웩 왓썹.. 스웩왓썹

 

이것저것 촌스럽게 시대배경 따지지마 쎈스왓썹 

이정도를 알아주면 블레이드 러너수준 쎈스왓썹

시시콜콜 벌려논건 맥커핀용 낚시였어 쎈스왓썹

제훈정민 재홍우식 캐스팅빨 어때존잘 쎈스왓썹

기다려봐 속편으로 다시한번 돌아올께 쎈스왓썹

 

어이

와이이

어이 어이

와이 자꾸 콜미

어이 그런거 하지마

아니 트라이도 못하는겨

그런 유치짬짜면 하지말라니라니까

차라리 엔딩서 랩 털면 좋았을걸해서그러자녀

그러다 속편에서 진짜 한다면 어쩔겨 

그런일이 생긴다면 쎈스왓썹이지

그러겠니 표절자본주의세상에

그래 상호피박피곤해질까

그러니 그만적당하심

아이C 궁시럴렁

치찟뽕이시네

엔딩플리즈

이제그만

랩컨셉

왓썹

오예




 

 

 

 

 

 

 

 

 

 

 

 

 

 

 

Posted by GOLDEN TRICK
무비트릭2018. 10. 25. 03:51

 

 

 

 

 

 

 

 

 

 

1. 프로젝트의 시작 

 

 

-혹시 그 시작이

 

-어디서 우연히 듣거나 보거나 발견한 대단한 전가의 보도같이

 

-어느 실력자나 입담 좋은 관계자가 던진 한 마디 한 줄로부터 

오더된 프로젝트인지

 

-이런 역사 속에 묻혀있는 한 줄 이야기를 영화로 하면 놀랍지 않은가 이 거 기발하지 않은가 

-가끔 동서양의 괴수 영화들이 심심치 않게 있긴 한데 

 

-그런 복잡해질 수 있는 것들은 다 피하고 알아서 잘 만들어야

 

-그렇지만 관객 입장에서 중요한 건 실록 기록 여부 보다 재미 여부

 

-하여튼 시나리오만으로 시작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궁금 찍

 

 

 

 

 

 

 

 

2.  기형 물괴에 관한 설득력

 

 

 

-이미 알려진 천만 영화 괴물의 구조지만, 

초반에 그 괴물 탄생에 대한 설명과 단서를 깔고 시작한 괴물과 달리

 

-사실 이런 단서를 만드는 게 젤 힘든 것 중 하나

예로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의 탄생 배경 등을 생각해 보자면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것을 말이 되는 것처럼 만드는 게 

영화적 상상력의 힘

 

-그러므로 왜 어떻게 그런 형태의 물괴가 되었는지에 대한 

영화적 설정을 보여주고 시작해야 말이 되든 안되든 일단의 이후 스토리를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설득력이 전제될 수 있는  

 

-하다못해 프롤로그에서

중종 반정의 어느날 밤 노인이 풀어준 요상한 삽살개(?)가 깊은 숲 속에서 어느 깡패 늑대를 만나 야생 도마뱀 옆에서 싸우다가 그때 마침 우주에서 길을 잃고 날아온 신비한 운석(한반도 운석 관련 기록들 참조)이라도 얻어맞으면서 한 순간 포유류와 양서류 등이 암수 한 몸이 되어버린 유전변이 형체의 물괴로 변형되어, 이후 밤마다 민가에 내려와 흉흉한 악행을 저질렀다는 슬프고도 끔찍한 믿거나 말거나 긴가민가 전설이 내려오는 그런 전설의 고양이가 아닌 삽살개의 전설이라는 웃프고 진부한 설정이라도 

 

 

 

 

 

 

 

 

 

 

3. 놀랍게도 올드한 물괴의 비주얼과 거슬리는 크르릉 EF

 

 

 

-물괴의 올디쉬한 형상 스타일과 움직일 때 마다 거슬리던 

그 매드독 울음(?)같은 크르릉 소리

 

-작금의 글로벌 영화 시장은 바야흐로 이미 십년을 넘게 글로벌 관객들의 기대와 상상을 쥐락펴락 했던 기기묘묘한 

엑스맨들의 온갖 형상과 캐릭터들 조차도 

이미 늙고 지친 로건의 퇴장 등으로 대강 마무리 되면서

이제는 전 우주를 상대로 하는 온갖 마블 코믹의 또다른 기기묘묘한 비주얼의 히어로 캐릭터들이 

우주적 영화적 상상력의 첨단을 보여주고 있는 이 시대에 즈음하여

더구나 가뜩이나 엄청 앞서가고 발 빠르고 명석한 국내의 이 영리하고 영스터한 관객들에게 이 정도의 비주얼 캐릭터를 들이민 것은 

좀 너무 순진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오히려 어느 순간 문득 

그 언제였던가 지난날 어느 여름방학 

우뢰매 극장의 추억이 생각났다는

 

 

 

 

 

 

 

 

 

 

4. 전형적이고 상투적인 서사의 시작

 

 

 

-낙향해서 초가삼간 자연을 벗삼아 개울가에서 물장난 하며 

내공을 숨기고 살아가는 어느 고수 

-그를 찾아 삼고초려하는 실력자

 

-잠 못자고 고민하다 그래 드디어 결심했어 

악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기로

 

-먼지쌓인 칼을 다시 집어드는 주인공

 

-그 시절 홍콩 액션 영화 서사로 시작되는 이야기

 

-이런 유형 시나리오의 나머지 중후반은 대개 권선징악 외에는 

크게 다른 방향으로 틀어 갈 수가 없으며 

결국은 원수와의 밀당과 복수 

그리고 권선징악으로 마무리 된다는

 

 

 

 

 

 

 

 

 

 

 

5. 총체적인 기시적 데쟈뷰

 

 

-증상을 악화시키는 또 다른 중요하고 치명적 요소의 하나는

 

-보다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영화 조선명탐정의 어느 시리즈를 보고있는 듯한 착각이

 

-그나마 코믹이나 유머 등은 없는

 

-주최측에서 제작 진행 모니터도 열심히 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지어 그래 그러네 진짜 좀 비슷하네 진작 말하지

 

-무시? 어때 그거랑 이 건 달라 완전 달라 국산이 훨 났지

 

-무방? 벌면 좋고 안되도 할 수 없어 

일단 투자 됐고 돌아갈 수도 없어

 

-무론? 이런 경우들은 아니었겠지만

 

 

 

 

 

 

 

 

 

6.  그리하여 전지적 블러그 제3자적 관객 입장에서의 결과론적 시행 불허할 불필요한 역주행 불가의 사후약방문적 토탈 컨셉트는

 

 

-2018년 여름방학 성수기 시즌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서 안시성 명당 협상 등과 

박 터지게 싸우다 깨질 수도 있었지만

 

-물괴는 애초 프로젝트 시작부터

그 내용과 컨셉트를 확 차별화 시키면서 

경쟁작들을 피해가는 동시에

 

-오히려 조금 그 이상 한 발 나아가 

별다른 가족용 영화 없는 이 2018년 여름 방학 시즌에

 

-적극적인 마케팅 등 온 가족 실사 영화로 중박 대박 아닌 

최소 씨 없는 호박이라도 바라볼 수 있는

 

-어른 아이 모두모두 손에 손잡고 함께 볼 수 있는 

여름방학 가족용 SF 퓨전 코믹 사극으로

 

-그리하여 차라리 

우뢰매 혹은 로태브 컨셉트 등등을 지향하는 

그래서 오히려 둥기둥기 띵가띵가 

특화된 킬링타임 컨셉트로 갔었더라 

하는

 

 

 

 

 

 

 

 

 

 

7 그리하여 다시 제자리로

 

 

 

참으로

 

공허하게 

 

배 떠난 뒤 손 흔드는

 

그러나 정작 그 배엔 아는 사람 없다는

 

그래서 오히려 가능하다는

 

주로 안밖으로 안되어 안스럽고 안타까운 안고수비 안습 영화에 대해

 

두서없이 주절거리는 듯

 

가끔 홀로 커피 마시며 뒷북을 치는 

 

전설의 고향

 

은 아니고

 

트릭의 고향 

도 아닌

 

블로그 

였다고

 

전해져 

온다는간략한

 

리포트

 

였다는

 

 

 

 

 

 

 

 

 

 

Posted by GOLDEN TRICK
무비트릭2018. 8. 14. 02:33

 

 

 

 

 

 

 

카페에 들렀다

 

아직도 그녀가 있었다

 

여전히 안 잘리고 알바일을 하고 있었다

 

한가한 매장 구석에 앉아 스낵과자를 먹고 있었다

 

 

그녀 앞자리에 가 앉은 후 과자 1을 집어먹었다

 

그러자 갑자기 그녀가 빠른 속도로 과자를 먹기 시작했다

 

과자2를 먹는 동안 그녀는 5를 먹었다

 

서로 싸우듯이 먹어대니 스낵과자가 금방 없어졌다

 

 

 

연이어 과자 두 봉지가 다 없어지자 무료해진 그녀가

 

또 다른 세 번째 스낵과자를 꺼내면서 말했다

 

 

 

 

 

 

 

 

 

 

 

한때

 

스낵과자 과대 포장 등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다

 

스낵과자에는 보통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질소 충전이 되어있다

 

대략 반 정도 내외의 질소와 내용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내용물인 과자에 대한 충격 보호 및 산화방지를 위해서라고 한다

 

 

 

마녀 이야기도 꺼냈다

 

세 번째다

 

말은 여전히 서툴지만 이야기 두서는 쫌 변했다  

 

 

 

돌아보면

 

웬만한 할리우드 액션이나 마블의 속도감에 익숙해진 탓인지

 

스낵과자처럼 흔들어 툭툭 털면 반 정도 밖에 안될 듯한 내용인데

 

장면 다수가 직진 아니고 완급으로 돌아가는 듯 하다

 

막판에

 

새로 등장하는 쌍둥이 자매나 다른 마녀 등장 등으로

 

다음 이야기는 또 다음 영화에 보여주겠다는 의도를 밝힌다

 

 

 

 

 

 

 

 

 

 

 

 

처음 

일 부에서

생선의 머리를 보여주고

 

이 부에서 

생선의 중간

 

그리고 삼 부에서는 

생선의 꼬리 부분을 보여주는건지

 

아니면

 

이번에 보여준 생선처럼

 

다음엔 다른 생선

 

그리고 그 다음엔 또 색다른 생선을 보여주는 건지

 

 

 

만약

 

애초에

 

이 영화를 삼부로 만들 예정이었다면

 

이번 마녀는 

전체 중 삼분지 일에서 뚝 자른 것처럼 보인다

 

더불어

 

이번 마녀에서 보여준 스토리 밀도 측면에서 보면

 

나머지 스토리에 대한 가성비가 염려될 수도 있다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같은 시리즈들은

 

시리즈 전반을 관통하는 서사 구조의 명분을 전제하면서

 

블록 스토리 형식으로 계속 이어지는 구도다

 

 

 

매트릭스의 경우 

세 개의 시리즈가 나왔지만

 

지금도 매트릭스 하면 그냥 일편을 꼽는 것은

 

일편 안에 매트릭스 본연의 모든 핵심 주제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후 시리즈는 

말 그대로 자기복제에 가까운 자본주의 상품 재생산에 불과한 것이다

 

 

 

결국 생선의 문제다

 

한 마리의 생선을 세 부위로 나눠서 보여주는 것인지

 

아니면 세 번에 걸쳐 각기 다른 세 마리의 생선을 보여주는 것인지

 

 

 

 

 

 

 

 

 

 

 

 

그러나

 

어쨌든

 

다양 다각 측면에서

 

영화 마녀의 시도는 상당 부분 과감하다

 

두고 봐야 할 것이며 나름 기대적이다

 

단순히 

삼부작을 위한 형식적이거나 상업적인 시도인지

 

혹은 

도저히 한번에 담을 수 없는 삼부작 대하 드라마인지


관객들의 입장에서

전적으로

그동안 보여주었던

것들 이라기보다는 

사실 대부분 신세계를 통해

 

감독의 역량을 기대하는 부분이다

 

 

과연

 

마녀를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삼부작  

 

[신세계]

 

탄생할 것인가

 

 

 

 

 

  

 

 

 

 

 

 

 

 

 

 

 

 

 

 

 

 

 

 

잠깐

 

그런데

 

영화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 글들은

 

왜 마녀 얘기를 

세 번에 걸쳐서 나눠서 하는 거냐고

 

그야말로

스낵과자도

 

생선도 아니면서

 

 

 

 

 

 

 

 

 

 

 

 

 

 

 

 

 

 

 

 

 

 

허 걱

 

 

 

 

 

 

- 이 이

 

 

 

 

 

 

 

 

 

 

 

 

 

 

 

 

 

 

 

 

 

 

 

 

 

 

 

 

 

 

 

 

 

 

휘릭

 

 

 

- 이 익

 

 

 

 

 

 

 

 

 

 

 

 

 

 

 

 

 

 

 

 

 

[The Witch Part 3. The Minority Report]

 

 

 

 

 

 

 

 

 

Posted by GOLDEN TRICK
무비트릭2018. 8. 13. 02:05

 

        

 

 

 

 

다시

 

카페에 들렀다

 

그녀가 있었다

 

아직 안 잘리고 일을 하고 있었다

 

커피 서비스는 여전히 서툴렀다

 

역시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전히 그녀는 한국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니었다

 

 

 

두서없이 얘기하는 것도 같았다

 

지난번 영화 마녀의 전반부를 이야기하면서

 

웬지 웰메이드 멜로 드라마일 것 같은 예감을 받았다는

 

그녀

 

 

 

였으나

 

늦게나마

 

사장 언니의 퇴사 압박으로

 

엑스맨 악녀 등을 보고난 후

 

 

중반 이후의 스토리 토크가

 

급 이해력 상승 모드로 급 업그레이드 전환되었다

 

 

 

 

 

 

 

 

 

어쨌든

 

그리하여 그 후반 이야기

 

가족과 친구를 위해 정체 모를 불량 청년 일행에게 끌려간 자윤은

 

어린 시절 갇혀있던 시설을 관리 담당하던 닥터백과 조우한다

 

그는 유전자 생체 연구의 피실험체로 어린이들을 관리하던 자였다

 

 

 

그즈음 문득

 

자윤과 관객들은 

영화 보는 도중에

 

닥터백의 쫌 긴 구두 설명 나래이션으로

 

이 영화의 기본 설정과 줄거리 등에 관해

 

조용히 함께 경청해야하는 

장황한 중간 안내 방송 시간을 갖게 된다

 

 

 

그리고

라디오 드라마 나래이션 같은 

 

닥터백의 공식 브리핑이 끝난 후

 

드디어 자윤은 그제서야 자신의 정체를 당당히 드러내며

 

그 역할 본연의 엑스워먼 마녀다운 캐릭터로 서서히 변신하면서

 

영화 캐릭터에 어울리는 본격적인 액션을 펼치기 시작한다       

 

 

 

 

 

 

 

 

 

일부 관객들은

 

그때서야 전후 스토리를 알아듣고

 

지난 장면들을 꿰어 맞추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여기서

 

그녀의 생각은

 

영화 중반까지는 고아인 착한 여주의 성장 배경을 보여주는 언뜻 착각 멜로

 

중반 이후는 악녀 엑스맨 루시 등의 언뜻 퓨전 판타지 액션 같다는

 

 

 

 

 

 

 

 

 

 

어쨌든

 

그녀의 추가 독백으로 알게된 사실은 

 

특히

 

평소 영화를 잘 보지도 않는 그녀가  

 

영화 마녀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첫째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영화 [신세계]의 감독이라는 것이다

 

 

 

둘째로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바로 [신세계]를 만든 각본 감독이라는 것이다

 

 

 

셋째로 바로 그 영화 [신세계]를 만든 감독이 이 영화 마녀의 제작자와 동일인이라는 사실과 동시에 영화 [신세계]의 감독과 각본이라는 사실이다

 

 

 

넷째로는 이 모든 첫째와 둘째 그리고 세번째 등의 이유 모두다 그 영화 [신세계]와 연관된 각본 감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다섯째로 이후 이어질 모든 이유들과 장점들의 내용 속에 계속 영화 [신세계]가 언급될 것이며 바로 그 영화 [신세계]를 각본 감독한 연출자와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감독이 동일인이라는 점에서 영화 [신세계]와 연관된 지속적 언급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여섯째로 또 이후 모든 이유들에 최소한 한번 이상 [신세계]라는 말이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등등

 

 

 

 

 

 

 

 

 

 

 

 

 

 

 

 

 

 

후 우

 

대체.. 뭔 소리야

 

 

 

 

 

 

 

 

 

 

 

 

 

 

쿠우.. 쿵

 

심쿵

 

 

 

 

 

 

 

 

 

 

 

 

 

 

 

 

 

 

 

 

 

 

 

 

[The Witch Part 2. The Minority Report]

 

 

 

Posted by GOLDEN TRICK
무비트릭2018. 8. 12. 12:25

 

 

 

 

 

오랜만에

 

카페에 들렀다

 

그녀가 있었다

 

여전히 알바일을 하고 있었다

 

 

커피 서비스는 여전히 서툴렀다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는 한국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니었다

 

그러다 뒤늦게 마녀를 보았는지 

사소한 자기의 생각들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말은 서툴렀다

 

마녀에 대한 사전 소스도 

영화에 대한 별다른 감도 없는 것 같았다

 

두서없이 얘기하는 것도 여전했다

 

 

 

 

 

 

 

 

 

 

그녀의 시작부터 중반까지의 이야기

 

처음부터 웬지 

웰메이드 멜로 드라마일 것 같은 예감이었다는

 

 

 

어릴 적 학대를 받아 악덕 시설을 도망친 어린 여주 자윤

 

다행히 어느 마음씨 좋은 농장 부부를 만나 가족처럼 살게 된다

 

십여 년 후

 

자윤은 사료 가게 총각이 짝사랑 하는 착하고 효심 깊은 여고생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알 수 없는 뇌 질병에 시달리는 자윤

 

치매인 어머니 병원비와 

어려운 집안 사정을 돕고자 고민하던 중

 

친구의 권유로 

거액의 상금이 걸린 오디션 경연 프로에 나가게 된다

 

 

그러나 기차 여행 중 

어렸을 때 함께 시설에 있던 불량 청년을 만나게 된다

 

삶은 대란을 입에 문 자윤은 

겁에 질린 채 커다란 눈이 점점 더 커지고 마는데

 

그 커다란 눈이 진짜 튀어나오는 줄 알았을 뻔

 

 

 

 

 

 

 

 

 

 

 

 

 

그 때

 

갑자기

 

옆을 지나던 

카페 사장 언니가 참견을 했다

 

 

 

 

옆에서 듣다보니 생각났는데

 

지금 빨리 가서 

 

악녀나 엑스맨 루시 같은 영화 한두 개라도 봐두는 게 좋겠어

 

 

 

 

 

 

그냥

 

 

 

뭐래니

 

 

 

그러면

 

나머지 중간 이후 얘기 계속할 때

 

쫌 도움이 될 거 같은데

 

 

 

꼭 그래야 되는 거야

 

 

 

 

 

 

 

 

 

 

 

에필로그

 

 

 

그런데

 

너 자꾸 말 깔래

 

사장한테

 

 

 

왜 그래

 

우린 쌍둥이 자매잖아

 

 

 

 

언니한테

 

까불면

 

모가지 날아간다

 

 

 

 

 

 

 

 

 

뭐야

 

 

 

 

 

 

 

 

 

 

 

 

 

 

 

 

 

[The Witch Part 1. The Minority Report]

 

 

 

Posted by GOLDEN T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