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트릭2018. 6. 29. 03:37

 

 

 

 

 

 

 

너도  알고

 

나도  알아 

쌍둥이 오빠가 

 

신호를 주기로 했어

 

 

 

 

일단은 

감독 의도와 달리

 

전체적인 내용과 에피소드의 엉킴이 

 

현실과 영혼에 대한 고찰이 아쉬워 보이는

 

오히려 

열심히 영화를 보다보면

 감독이 열심히 공부하며 짜놓은 듯한 설계가 느껴지는

 

쌍둥이 설정과 죽음

퍼스널 쇼퍼로서

영화 속 또 다른 살인 사건과의 복선

그리고

어디로부턴가 오는 핸드폰 문자를 통한 지속적인 혼선

그런데 이 것이 도대체 산자의 이야기인지 

죽은 사자의 이야기인지

 

결국은

내심 영혼과의 교감 등 난이도 높은 소재라는 측면에서 

살짝 기대했던 그 무엇인가 

신선하고 글로벌한 정서로 공감할만한 코드는 별무한 채

약간은 허망한 

 

어쨌든 

영혼과 죽음 그리고 소통 등에 관한 진중한 시도에 대해 

폄하하고싶은 생각은 없으나

 

또한 

이것이 영화학도의 논문이나 

정신분석학자의 일기가 아니고

 더구나 영매 연구가들의 세미나도 아니며 

 

장소는 

어느 버스 정류장 근처 극장에 

매체는 콕과 팝콘이 어울리는 영화인지라

 

관객은

왠지 문득 

찔끔

패트릭 스웨이즈와 데미무어의 

사랑과 영혼이 생각났다는

쏘리 깐느

 

 

그래도

영화 속 내내

고군분투 하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열심이 

마니 매니 드러나는 보람이 남는 듯한

 

 

 

 

 

 

 

 

 

 

 

영화는 질문에 관한 것이지

 

대답에 관한 것이 아니다

 

질문을 던지는 

 

그것이  영화의 목표일 것이다

 

 

 

 

 

리얼리

 

  어그리


그렇지만

영화가 

단지 질문이나 대답에 관한 것은 아닐지며

또한 

그렇다하더라도

영화는 

질문 그 이상의 목표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니

 

 

 

 

 

 

 

 

 

 

 

 

 

Posted by GOLDEN T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