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둘 삼 너이 다 식스 투 텐
세상을 살면서 자다 번쩍 일어나 앉게되는
바로 그제일처럼 빼꼼 지나온 시커면 주마등처럼
지나온 돌아본 궤적들 동시 극장들인양 파노라마처럼 떠오르다
짧은 권세 누리다가 그 어디론가 사라진 악인들 또한 그 얼마나 많던지
점잖게 말은 하고있지만 약속을 안지키는 게 사기가 바로 그게 사긴데도
가장 예의바른듯 하다가도 뒤틀리면 한시간 넘게 총질을 하면서도
짧게 끝낸다하면서도 머니 앞에서는 차마 못할 소리 다한다면서
정중지와 안면과 뒷면 찌질한 마우스라는 세상 평판은 모른채
마른 하늘에 언행불일치 위약을 품성으로 고수한다하니
당췌 이거는 주어 부사 말고 대체 다 뭔 소린지
하여
그 소위 분노란
분개하여 몹시 성을 내는 것
이라는 정의와 같이 두서없는 거
2
그러니
보통 분노를 터트릴만한 캐릭터는
대략 보아 인사이드르윈의 롤랜드터너스러운
뭔가 불안 비정상적 스멜을 풍겨오는 이들만 아니란 거
그들은 그런거 없어도 보통들이 생각하기에 별일아니어도
본인이 성질부릴 타임 때가 되면 늘 자중지랄을 넘는 타중지랄
내지는 주변 지랄 온통지랄을 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역설적으로
그런 자들이 똘짓을 하는 건 오히려 임팩트가 덜 와닿을 수도 있는거지
다시한번 그들은 늘 그래왔고 그럴수 있기때문에 언제든지 지 성질 나면
그럴수 럴수럴수랄수 어야둥기럴수럴수 에헤야데럴수럴수야말수야에라이
그러니 다들 알다시피 언제든 그럴수있기때문에 주위에서 알아서 피하는 캐릭터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화점이 터져도 그럴수 있다고 또 시작이네 그래 크게 놀랄일도 아닐수있네 라고 등등 말이지 그들의 특권같잖은 특권이지 오랜동안 주위에서 인정해주고 받쳐주고 피해주고 오히려 부추기고 등등 이팔청춘 시절 사연마다 언덕 위에 블러드꽃 피운 기억들처럼 그렇게 자라온 거라 주로 공통적으로 그 배경에 가진 것들이라는게 통상 알려진 것처럼들 강한 머니와 힘과 빽과 이 골목 저 동네 순박한 인간사를 상식밖으로 벗어나는 안면수심으로 철갑을 뒤집어두른 자들이라 웬만해선 고치기 힘든 난치성인 경우가 올머스트일 가능이 크다는 거지 병원에 가봤자 진단은 늘상 비스므리할 수 밖에 없으니 그 단순한 원인으로야 반복컨대 주로 어려서부터 그래쪄구레구레무쪼건잘해쪄 머니가 다 해결해줄테니 니 하고싶은대로 하렴 이 짧은 세상의 평판 따위는 신경도 쓸 필요없고 걱정도 말아라 다른 경우로 뭔지 모르지만 믿는 구석이 많거나 또다른 케이스로 조폭이거나 킹빽이거나 태생적 소극적으로 네가지가 없거나 아니면 예외적인 의학정신적 프로브램들이거나 그외 기타 등이겠지만
3
어쨌든
그 소위 말해서
바라고기대코자하는 분노란
지극히 일반적이고 평범한 이들이
부아앙 화가 날 수밖에 없게되는 상황
보통
그래서
영화적으로
분노한다는 것은
그저 간단히 심플하게
더 바라지도 않게 소소한 정도
뭔가 대리만족을 기대하게된다는거지
주변 일반적 소극적 상식적 보통적 이들이 보기에
허구헌 날 매스컴 등에서 리얼 다큐로 보게되는 입벌리게 만드는
또라이 갑질 무대뽀 난장판 멀쩡한 고학력 사기 하이에나 산토끼가면 쓴 그루밍 울프들 본인은 그런 사람 아니라며 맨날 분노와 욕정 따위를 동물의 왕국 다큐 오물처럼 아무데 싸대면서도 그 분노가 시작되면 그저 반복되는 일상사니 묵묵 그저 피하거나 그저 맑은날이지만 어디 우산이라도 그저 나는 누규 여긴 오데 오데로 갈까 오데로 나를까 아니면 저 또 성질부리는 겨 에이라 된장이나 가득 끓여서 돈까스 위에다 뿌려줄 아니면 에이랏 구더기 끓는 고추장이나 펄펄 끓여서 스파게리 위에다 데코해주련 마련 그래도 먹으련 돌아보련 미련스런 캐릭터로 봐서도 당연 똘짓할 거같은 자가 똘짓 하는 거는 차라리 컬트를 찾거나 별도의 장르 아니면 에스에프 스페이스에라도 가서 웨스턴을 찾거든 그런거 가지고 분노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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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표출한다는 분노하는 거를 본다는 분노를 바라보는 입장이란 그렇지않을 것같은 이가 생각지못한 행동을 했을 때 주로 분노에 걸맞다 항상 불안할 것 같은 사람이 성질을 부리고 분노하는 것은 그리 대단한 임팩트가 아닐 수 있지 왜냐면 그는 늘 그럴 수 있으니까 그럴줄 알았으니까 기껏 오오 드디어 터질게 터졌네 정도 그러므로 우리가 보는 대중 매체 혹은 특히 날로 강화되는 이 세상의 글로벌한 충격과 새로운 종류들의 공포감에서 좀더 인터레스팅하고 유연하게 빠져들 수있는 분노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런데 대체 본 영화 애긴 안하고 계속적으로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중언부언적으로 하고또하고 다시 돌려말하고 이제 알았으니 고만 해도 좋으련만 만만히 만연체로 것도 모잘라 복문에 주어 서술어를 부사처럼 부리는감 사과인양 온갖 미사여구성 분노로 가래떡칠을 하고있는 이런 것도 분노를 일으킬 수 있는 건데 혹시 지금 부러 리얼리 분노하게 만들려 혹시 설마 분노 감도 레이지 테스트 하는겨 왜냐면 또 시작이구나 하다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거지 약간의 배신감같은 희열 마저 그냥 이쯤에서 팩 분노해버릴까 말야 주욱 보다가 웬 여긴 어디쯤인가 하는 깊은 산속 메이저러너 래빗 미아삘 그러다가 급 그렇지만 신선하다못해 선선하고 서늘한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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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하고자하는
영화적 주 대상들에 대한
어느정도 명확한 악과 그 대척점의 선
그리고 전제의 기대할 수 없게만드는 의외성과
사건 전개들에 대한 예민한 에피소드들의 흡입과 함께
발단 크라이막스 시점의 관객 인내를 포기하게 만드는 공감력
그리하여 급기야 서서히 참을 수 없을 것 같은 뒤끓는 본능들이
저들도 모르게 벌린 입 사이로 팝콘과 탄식이 새어나올 즈음
마침내 쓰리투원과 동시에 발사 그리고 폭발시켜버리는
그렇지 그렇게 해버려 확 그냥 질러버리란말야 라는
대리만족의 원성이 여기저기 터져나오는 지지들이
극명토록 일제하고 단호하게 맞물려 울릴 때
폭발하는 극적 지점이 필요한 것이란말지
하여
그런 것들을
흔히 연출이라 하는지
혹은 시나리오라 하는지
혹은 기타 복합적인 요인 그외
내지는 영화외적 변수 측면에서
매우 럭키한 경우라고 하는지
등등의 따위를 떠나서
어쨌든 이제의 필은
주인공 러셀 크로우는
초반 이미 텁텁히 내리는 비처럼
분노가 처르차르추루루루 흘러넘치고 있었고
그래서 침까지 꼴까닥 처음 초반부에 몰입하면서
과연 도대체 와이 그럴까 그간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그 언젠가였던가 그 날렵했던 막시무스가 왜 헷갈리게시리
존굿맨처럼 차안에 앉아 왜도대체 뭐지너아니지 하며 지켜보던
그 가장 궁금하면서도 영화적으로도 주요 키워드랄수 럴수 랄수 있는
본래 어떤 자가 왜 그랬는지 어쩌다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원래가 태생적 또라이싸이코에 사회 부적응자로서 무대뽀 과격분자라는 건지
아님 그나마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나 그런저런 사정으로 대형사고를 친다는건지
그런 궁금 추측 그러다 잊고있을즈음 나중에서야 언뜻 잠깐 팝콘 먹다 놓칠뻔한
언뜻 지나가듯 들리는 사연인즉 해고에 가정사에 대사 처리로 치고가시기에
근데 이미 그때는 영화가 이미 좀 멀리멀리 너무 많이 가버리고있었고
더구나 중반 이후에 불쑥 공포무비 공식같은 것도 마구 뒤섞임에
이 무비도 에프엠 정황 추정 퍼즐 맞추며보는 레벨은 아닌가벼
게다가 사건 다 끝난 후 때 맞춰 울리는 경찰 사이렌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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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말하다보니
사실 넘 많은 걸 바랬네
기대가 넘 풀 빅버거 원플원 아니었는지
많은 이들 팝콘 먹을 때 꼭 오징어 먹겠다고 별나게
그래도 즐잼꿀잼오피스박스빡쨈이라고들 있는데 같잖자녀
그래 그래도 그렇다고 어쩔 멘탈 언힌지드 되는거 보고싶은겨
그래 거 보라고 이런 거 바로 이런 흔한 것들 가지고서도
어설프게 언힌지드 되서 성질치고받고 지랄하려는겨
바로바로네로지로미로바로 이런 거야말로
넘 흔하고 속되서 심플하자녀
클리쉐하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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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런데 말야
어찌 생각하다보면 결국
그저 주변의 보통 사람이 보통 사람을
어디나 있을수있는 옆집 사람이 그와 비슷한 사람을
건너건너 알만한 사람이 이래저래 알고보면 서로 알만한 사람을
누구에게나 종이한장 차이 상황으로 닥칠수도 있는 사람들끼리
끼리끼리 서로가 상처주고 밀어붙이고 부수고 죽게 만들고
당췌 악한 자가 선한 자의 차를 때려부수는 사필귀정인지
약자가 강자를 혹은 강자가 약자를 혼내는 스토킹인지
비정상과 정상이 서로 공수교대하는 카체이싱인지
짜증쟁이들끼리 만나서 덤프카 전쟁 하는건지
싸가지와 무대뽀가 벌리는 진흙탕 개쌈인지
루드한 자와 무매너한 자가 벌린 막장인지
이도저도 아닌 그저 다른 면으로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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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래서
이 영화
서브컨셉
다르게보면
권선징악인지
도개걸윷모인지
아마 이 보다는 차라리
하루하루 먹고살기도 지친
직장 가정에서 지지고볶으며 사는
어느 보통 평범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각자가 재수없던 어느날 서로 우연히 만나
끔찍하면서 차라리 안타깝고도 슬프게 벌어진
알고보면 그나름 다 사연있다는 오늘의 사건사고
누구 하나 애로사항 없이 사는 사람들 없다고 하는
그래서 겉만 보고 판단해선 안된다는 일명 겉바속촉
날마다 오는 약장사라고 다 같은 약장사가 아니라는 거
권선징악도 아니요 그렇다고 권악징선도 권악징악도 아닌
굳이 저 자는 태생적싸이코 악 이 자는 천연순진무구 선인지
이른바 선을 권하면서도 동시에 또 다른 선을 벌주어없앤다는
말이 될지 안될지 따지지도 말라는 바로 그 권선징선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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