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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30 너는 여기에 없었다 / 주문형 오가닉 수제 햄버거처럼
무비트릭2018. 9. 30. 07:02

 

 

 

 

 

 

 

 

 

 

양파는 빼고

 

피클도 빼고

 

오이도 물론 빼고

 

토마토.. 빼고 

 

혹시 계란.. 들어가면 노른자도 빼고

 

 

 

, 이거 저거 빼고 먹냐?

 

그니까 주문형 수제 햄버거지..

 

맥이나 갈걸 그랬나?

 

이건 이거대로 저건 저거대로

 

그냥 먹고 영화나 보자고

 

 

 

 

 

 

 

 

 

시작부터 넘버링 되며

 

 

망치와 폭력 살인 등에 연유한 듯한 선혈은 언뜻언뜻 비치며

 

동시에 아니면 오버랩 시켜버리거나 끊어버리면서 커트 커트로 불친절하진 않지만 

은근 쿨한 뭔지 마치 자신만의 코드처럼 다양한 방법의 이펙트 등으로 쳐버리는 듯하다

 

 

아이러니한 느낌이지만 어쨌든 저쨌든 보다 보면 의도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보이지 않는 폭력의 강도가 약하게는 느껴지지 않는다

 

 

연출의 힘과 의도 또한 그리 힘없이 보이지는 않으며

영화 내내 사운드나 사이렌트 이펙트 효과도 상당 공을 많이 기울인 보인다

 

 

보다보면, 기본적으로 보여지리라 기대했던 왠만한 액션이나 과정들을 의도적으로 스킵하고 

카메라 스킬 등으로 넘어가려는 건가 하는 소소한 의문이 들기는 한다

 

 

다만

시간이 가면서 오가는 트라우마 이런 저런 커트 삽입과 스킵되는 장면들이 반복되어 갈수록 조금은 상투적으로 느껴져 속된 말로 쿨하게 보이게 하려는 

그런 건가 하는 부담감이 오히려 살짝 스멀거리며 다가오는

 

 

 

호아킨 피닉스 연기야 .. 굳 이지

 

원래 연기 하는 게다가 칸느 남우주연상이니

 

각본상까지는.. 모르겠고

 

 

 

 

 

 

 

 

해결사..

 

살인 등 청부업자..

고독한 하이에나.. 일당백..

노모를 모시고 사는 베테랑 (?) 킬러

초록 캔디 좋아하는 평균치 싸이코끼도 있어보이는

조직에 납치된 상원의원의 딸인 소녀 니나를 구하려는 청부업자 

 

니나와  또는 조와 니나.. 

쓰고 보니 말이 되네 조와 니나 좋와 니나 좋아

 

 

 

굳이 갖다 붙이자면..

 

레옹과 마틸다와 올드보이와 망치 나이 장발 원빈의 아저씨와 소녀..

 

굳이 갖다 붙혀도 상관 없을 같고

 

 

나온 김에

 

개인적으로는,

 

최근 쪼므락 말락 살그머니 동의하기 어려웠던 생각지 못했던,

 

나름 용의 형상으로 시작해 각광 받으며 잘하면 제법 대기권 정도까지는 승천 시리즈로 수도 있겠다 기대했었지만서도

전편에 대한 세간의 기대치에 시나브로 스스로 자충수를 두며 평범한 뱀꼬리로 겸손하게 포지셔닝 하며 멀어져가버린,

 

그리하여 돌아보건대,

소녀 구출 컨셉트도 좋지만 전에 전체적인 뽕줄 신디케이트와의 거대한 전면전 메인 스토리 전제하에 서브스토리 정도로 크로스 했으면 좋았었을 했다고 생각했던 바로 주요 요인 하나였던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스토리 대부분을 차지했던

바로 컨셉트인 바로 ..

 

여기서도... 역시 소녀 구출 컨셉트가 등장한다

 

 

 

 

 

 

 

 

빼고

 

폭력 빼고

 

액션 빼고

 

격투기 빼고

 

쿠타탕 뒤엉키는 촌스럽고 복잡스런 총싸움 빼고

 

힘들고 거친 장면들은 빼버리고 쿨하게 커트 커트 툭툭 넘겨버리는 세련미(?)

 

오직 망치 하나만으로 보여주는 신개념 액션 메타포어

 

 

혹시라도 설마,

 

마치 이것저것 자신없는 것들 미리 뻬버리는 주문형 수제 햄버거는 아니었겠지만서도

 

 

그러니..

 

이는 나름

 

기존 액션 폭력 영화들과의 차별화를 고민했던 건지 아니었든지

 

여튼 감독의 고민과 열정 속에서 탄생한 나름의 오가닉 연출로 보는 것이

 

나름 칸느를 얻은 영화에 대한 겸손한 예우겠지 라는

 

 

그런 긍정적 관점에서,

 

주인공 조의 이면 아니 저편 이편 아래편 측면 반대편 속속들이 심연에 잠재되어있는 자신과의 트라우마의 기억들과 싸우는

어쩌면 늘 우리 주위에도 있을 수 있는 

그러나 그들은 항상 어둠 속에서나 형체를 드러내어 다니므로 우리의 눈에 띄지 않지만,

그 외롭고 신산스러운 삶을 살게 어느 인생에 대한 연민의 정서가 담긴 시선으로 

이 영화에 다가가는 이해나 여유를 가질 있다면

우리 모두 그리고 서로 각자의 삶을 냉정하게 비춰볼 있는 색다른 영화가 있을 것이다

 

 

 

 

 

 

 

 

한편,

 

영화 종반..

 

식당에서 조의 총격 씬은 ..

 

보기에 따라서..

 

또는 해석하기에 따라서.. ..

 

 

니나야, 참지 그랬어.. 영화 끝날 다됐었는데.. 영화 끝나고 갔다오지..

 

조가 놀래 자빠졌잖아..

 

어쨌든, 조가 니나를 정도로 생각하는 몰랐네

 

 

그게 

 

 램지 감독의 의도야?

 

나도 모르지  

 

 

 

 

 

 

 

아니 그런데..

 

램지 들어간 이름들은 이렇게 쿨한 안친절한 위악적 컨셉트를 즐기는가 

 

헬스키친의 고든 램지?

 

그래 쉐프도 램지 아냐?

 

 

그런가..

 

그런데 램지도 아니면서 무비 글은 가끔  썸 위악적으로 쓰는가?

 

위악적이 아니고 위약적이야.. 알아줘..

 

위약적?..

 

 화장실 다녀올께.. 

뭐라고?.. 

나 그냥 가버리는 아니니까 누구처럼 너무 충격 받지 말고..

 

정말?.. 화장실을 간다고?

 

 

 

 

ㅣ  

 

 

 

???

 

 

 

 

 

 

 

 

 

Posted by GOLDEN T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