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트릭2019. 3. 10. 02:49
 
 

 


 

1. 제목

부터 이미 승부의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은

     1960년대초 미국

미국에서도 그 유명한 남부

흑인들이나 이민자들에 대한 백인들의 공공연한 인종 차별에

특히 백인들의 텃세가 심한 남부지역을 여행하는

흑인들을 위한 여행 안내 설명 지침서라니

하여 그린북 아니 빨간책 레드북 아닌 그린 북

 

 

 



 

      2. 설정

     또한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은

     흑인은 돈없고 무지하고

백인은 기본적으로 흑인보다는 잘 살고 그리 무지하지 않으며

라는 일반적이지 않더라도 무의식적으로라도 혹 가질 수 있는 편견이나 선입견

    셜리(마허샬라 알리)는 흑인이지만 뛰어난 재능과 명성 그리고 돈 등을 가지고 있다

토니(비고 몬테슨)는 백인이지만 뛰어난 이빨과 싸움 솜씨 그리고 돈 등이 없다  

처음 조우 장면부터 흑인과 백인에 대한 뭔가 상반된 듯한 상황과 캐릭터

하여 유명 연주자인 돈 셜리 박사와 그의 여행 운전사 토니 립

스테인 웨이를 고집하는 연주자 흑인과 건달 해결사 백인의 여행이 시작된다

 

 

 

 

 

 

      3. 감독

     피터 페럴리

     그런데

피터 페럴리 감독의 전작들을 보면

이 영화와 감독에 대한 이미지 역시 뭔가 상반된 듯한 편견이나 선입견이

의외이면서도 한편으로느 또한 고개가 끄떡여지며 까꿍 흥미로운 건  

실존 인물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지만

이탈리아계 백인으로 묘한 이중적 캐릭터의 여지를 보여주는 토니

대체 그 시절 그래가지고 어떻게 살았다는 거야 라는 의구를 보여주는 셜리

개봉 후 이미 관객들의 것이 되버린 영화 스토리 텔링을 떠나서  

실제 이들 이야기가 미화된 우정이었는지 건조한 타협이었는지

아니면 영화의 영화를 위한 영화에 의한 영화속 만의 우정이었는지 모르지만  

단지

피터 페럴리 감독의 전작들에 비추어 본 영화관으로 보건대

셜리 박사 에겐 너무 가벼운 토니 라고 생각을 했거나

아니면 셜리박사와 토니를

덤앤 더머 같은 파트너쉽으로 생각한 건 아니었겠지만

왜냐면 이건 그의 기존 영화들과는 좀 다른 면으로 시리어스 하잖아

결국 작품적으로나 흥행적으로나 아카데미 워드 염두 측면으로 보거나

어쨌든 이 둘은 영화 속에서 같이 붙어야 산다 로 본 것 같기도 하다

영화 처음부터 계속 지속적으로 장면 곳곳에 킹 핀을 배치 하면서

미국 사회의 각양하고 각색한 가치관 사고방식 문화 편견 등을 다루는

야미야미 파송송송 마늘톡 참기름 스멜로 버무린 솜씨를 보건대

역시 피터 페럴리 감독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4. 미국

흑인 셜리 박사와 백인 토니의 알콩달콩 여행담에 푸욱 젖어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새 관객들의 맴 속에 겨울밤 함박눈 처럼 스며드는  

응팔 덕선이 버전으로라도 어쨌든 영화 끝날 때쯤엔 둘이서 잘 되야 할텐데

그래서 막판 눈오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토니의 집을 찾아와 문간에 서서 계면쩍어 하는 셜리 박사를

토니 와이프가 다가가 꼬오옥 안아줌에 아이고 보는 내가 다 고마와라

관객들이 다 감격스러운 맴까지 들게하는 푸근한 엔딩이네

아 그런데 문득 잠깐

이런 참나 어느새 그만 영화에 심취하다보니

아니 이런 건 당연한 거 아닌가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찾아온 손님 친구들과 허그 하는 거

폭설에 폴리스가 펑크난 차 세워서 알려주고 도와주는 거

와이 보는 이들이 다 아슬 흐뭇 해야하는 맴까지 들게 되는 감

그래 그러고보니

그 곳은 이 곳도 아니고 저 곳도 아니고 다시 그 곳도 아니고

모든 배경 각종 문화 등이 다른 그 시절 그 배경이라서같아

그것도 미시시피버닝 60년대초 미국 그것도 남부라잖아

그곳 이야기를 쭈욱 함께 빠져들어 보다보니 어느새

그런지 저런지 짠지 오이지 속에서

어찌보니 셜리 박사는 흑인이고 집사는 인도계인 양

유럽계 연주자들 앞을 스쳐지나간 면접보고 떨어진 남자는 아시아계

그나마 토니는 백인이지만 이탈리아계에 또 그외 스페니쉬계 엑스트라 등등

그러한 속에서

셜리 박사는 정신적 역할로 토니는 육체적 역할로

     이성과 지성적 언행과 심금을 때리는 로맨스 러브레터는 셜리가

몸으로 눈치로 이빨로 때우는 골아픈 문제들은 토니가 해결해주면서  

미운정 고운정 켄터키치킨정 러브레터정 기념품 가게 행운의 옥돌정 까지 들어가며

상호 호환하게되는 메커니즘의 가동이 영화의 파워 엔진 장치가 된 듯 하다

더불어 상징적으로 미국에서 미국이라서 미국이기에 가능한

그러나 꼭 그렇게만 말할 수 있을까라마바시

오히려 정작 우리의 상반되고 왜곡된 관계 변화를 위한 그린 처방전일수도레미

 

       

 

 

 

 

5. 변화

그러니

이제 잠시 다시 앞으로 돌아가

     우선

     링컨이나

     남북전쟁사 까지는 아니거나

     혹은 마르틴 루터킹 등은 아니더라도

         

    otis redding 도 좋고

aretha franklin 또한 좋으니

respect 라도 함께 하면서

 

혹시 돌아보아 옆에 누구라도 있다면

지그시 맴 속으로라도 인사 한마디  

웬 봄에 저들처럼 허그는 아니더라도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디스 이어

그러다보면 혹 누가 알아

그때쯤 어디선가 아스라이 들려올지도 모르지

 

sam cooke의

a change is gonna come  

 






Posted by GOLDEN T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