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리하여
그물망
촘촘히 뜨개실이 시작되는
망 작업이
2 다시 하나 둘
뫼비우스망으로 완성되면
복기의 자족한 카타르시스를
3 어느덧
결과적인 몇개 벌집 구성으로
만족 못하는 멀티퓨전 시대에도 불구한 시도는
4 그
진진한 펼쳐놓은 세자매들 주변의 툭툭 엄선된 택배박스 위치들처럼 일단 짧게 툭툭 쿨한 생략으로 던져놓는 단지 자극적인 에피소드들로 만은 아닌 첫째의 잠깐 지나갔던 부부 대화 둘째의 종교와 현실의 괴리적 가치 태도 셋째의 정신분열이나 심신미약 같은 행태 그 에피소드들의 적지않은 임팩트 만큼이나 단지 꾹꾹 누른 히든카드처럼 후반에 제시한 과거 가족사로 그러니 다른 한편 리포트로 보자면 전반에 펼치며 제시한 의미있고 흥미있던 세 캐릭터들에 대한 의욕적인 논제 기승전에 대한 결로서는 아쉽지만서도 어쨌든 보던 이들은 그 해결 방법이나 마무리 클라이막스가 법정의 증인식이어든 배심원적이든 아이언맨이든 배트맨이든 으흠하며 일어설 수 있었을수있었다면야 그래도 막판에 한바탕 삼대 가족들 난장 덕에 주욱 보던 무비 연결 상관없이 이래저래 희노애락애오욕들 아우성에 정신없이따라가며 웃화슬즐삘욱홍들 하다가 젠틀하고 울컥 한번 뚝하고 추접치않게 커트나페이드나 아님 그런거 아니라도 그 아주 더이상 바랬던것이었던건가 쿨한 것도 좋지만 꼭 이런건만은 아니었겠지만서도 어허이 너른 시원한 바닷가 배경으로 어른 애들 할것없이 사진 한방 찍고 마무리하고 일어섰으니 됐지머 그래 됐어
5 다
오케이라도 일탈적 가족사 하기는 던지며 넘어가는 전개들의 어떻게든 커플들의 멜로로 보기에도 보편적 이성적 감정 메마른 이야기 중심을 이끌어가는 자매 캐릭터 혹은 이야기로 보여주며 일부 현대생활종교인에 대한 이율배반이라도 숨기고싶은 가정사의 반대 급부로 보기에도 어느 현대인가정불륜 에피소드라해도 미진 거북한 불균형적 비중으로 인해 흩뿌려논 소재들의 본질 희미한 그러니 자칫 후반이 다가갈수록 그럼 지금껏 달려온 정체가 이거였나서도 워낙 종횡으로 상하 스쳐지나갔던 것들에 대한 귀결은 기존 유사 패턴들의 변증과 제법 쎄게 던진 복선들이 있었으니 즈음 결말로 대응시킬 세미가족잔혹사로서라기에는 걸맞는 삘로 그래도 하기에 다 우린 가족이니까하며 봉합되려니한다 퉁쳐도 이것은 어차피 신파멜로 등도 아니었으려니
6 밧
구성과 왜곡의 무비 트릭 논할 때 간혹 이럴때 불현듯 아쉬운 무비미스터리우스적 구성과 왜곡 등으로인한 패턴들까나마나 왠지 그 마지막 그 막내남 캐릭터라도로서 연출이든 시나리오든 편집이든 어쨌든 간만에 떠오르는 한 시절 풍미한 그 아다시피 무비 구성 혹 패턴의 유형들은 이미 고전적으로 기분류된 것이라 볼수도있으려니 다만 이 스토리가 이렇듯 무비 저들끼리의 속깊은 이해와 타협으로 맺는 무난한 올 해피 컴백 엔딩이라면 그리하여 결과적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은 애초 무난한 작품으로 족한 사심없던 것이였더라면 차라리 인덕티브적 오프닝 상업 대중적으로의 영화적적인 엔터테인적 형식적 구성적 측면에서 결과적이지만 영화 초반에 프롤로그식으로라도 막내남 같은 캐릭터 등장의 의문의 사건과 함께 복선적 에피소드로 출발해보기로라도하였더라면 관객 입장에서 어쨌든 갈수록 보건대 그리하여 뭔가 조금은 후반의 그 흑백 카드의 기억들로 하여금 한겹씩 풀어헤치며 걷어나가는 전체 무비의 대중적 흥미 유발 조성의 컨셉 레고 조립 재미 애드가 아쉬웠던
7 그리하여
다시 그물망
촘촘히 뜨개실이 시작되는
망 작업
8 다시 하나 둘
뫼비우스망이 완성되면
복기한 이들의 자족한 카타르시스로
9 어느덧
결과적인 몇개 벌집 구성으로
만족 못하는 멀티퓨전 시대 즈음의 결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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