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홧팅
그래도
길이 있으니
희망이 있다고
일단 시스템 있으니
계속 하던대로 가면 되겠지
2
어쨌든
자고로 말하라면
인스탄트의 장점이라면
언제나 애니타임 어디서나
간편하기도하곤하지라고 한다라면
별 부담가질 수 없기도라고본다 하고라면
으음 또오오옹 뭐라 쏘리감도 별없다고 한다라면
그 맛이 기대 그리 크게 배신한다해도 그리그래 에잇 그렇게 한번 뭐 밟고 넘어가는 것 치고 넘어가는거니 뭐어어 그리 유난 소리들을 떤다춥다만다한다라면 그래보든지 아님말든지라고 한다라면
3
일부
평단의
주목할만한
이코노미코너 등의
이슈 기사로 뜨는 혹은 미는 제품들이나 신상들이 있자녀
통상 보면 때 맞추어 대형 마트나 동네 슈퍼 편의점에 가면 짝 깔려있자녀
굳이 은근 로비빨 소극적 마케팅 내지는 그들의 스트래티지나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든지 필연을 포장한 럭키라든지 럭키를 꿈꾸게하는 도네이션이라든지 해서라도 이레적 한두번 혹은 단발적 일시적 기분의 브레인적 센트럴 너버스적 인식은 오지만 요는 이내 곧 그리 오래 지속되지않으며 그 메모리적 가치 또한 급 감소 과정을 거쳐 먼지인 듯 사라지면서 서서히 차츰 기억의 라이브러리 저장고 속에서 밀려나 어느 세월 지나가면 후회스런 경제적 효용 대비 가성비로 하여금 왠지 후회스러운 과거의 한 단절된 시간 마저 아까운 생각마저 스며들게하여 기껏 자타 킬링타임이라 미화시켜보지만 그리 썩 자족치 못할 정서적 위로가 되지못한 채 그래 그렇다치고 그나마 어느 피곤한 하루를 끝내고 몇시간 레스트 멘탈을 즐기기위해 어느 히트작을 흉내냈든 어느 웹툰을 꿈속에서만 봤든 다 아는 드라마를 눈가리고 공부했든 이거다저거다 다 아니든 말든 그런저런 익숙하고 친근스러운 설정 그보다야 당연 좀더좀더좀은더겠지 하며 그냥 요샌 다들 어지간만하면 잘만드니 웰메이드 본전치기 정도라도 구노멀 뉴노멀한 콘텐츠를 기대하고가서 너그러이 즐기면서 하루한달한백년을 살아가게되는 것이 통상의 서민스럽고 평범하면서도 일상스러운 우리 옆의 앞 건너 멀리 앞으로 뒤로 섰다 갔다 뒤로돌아 다시 섰다 가다 움찔했다 두서너번 부르르 털다말다 정차하면 그제라도 뛰어라 달려가 매달려 타는 개만원버스나 수십계단 조깅에 경보 트레이닝 과정 아래 지하철 개낑기는 대중교통 속 대중적 시티즌 관객들의 그러려니 일상화된 평화적 체념적 너그러운적 마인드콘트롤적 같은 거에 기댄 것이라면 말야
4
그
진작에
안온하면서
따뜻하든지 시원하든지
얼마든지 밤새워 즐거이 함께 디벨로프 할 수도 있고
거반 점심밥값만큼이나 비슷한 별콩천사등 텍앗 커피 올려져있는
나름 크리에티브다한 오피스들 속에 앉아 에이엠피엠 주구장창 미팅이라고 이폼저폼 다 모여모아모아모여 이빨로만 보자면 굵고 잘고 딸리고 지적은 하지만 대안 없고 그나마 다 알고있었다는듯한 시니컬한 버팀이 장땡이고 누군 황혼부터새벽까지 프리부터개봉까지 말없으면 중간은 간다 철학이고 누군 무조건 집엔 가기싫고 누군 미팅후 회식 땜에 지루해도 끝까지 버틴다고 이모든 초짜나 베테랑이고 감있고 감도없지만 누군 끼없이 학점만 좋고 아님 누군 학점도 별로지만 어쩌다 여기앉아 콘텐츠 만드는 케이무비콘텐츠 역군이 되어있고 누군 어쩌다 학연지연잡연으로 메인까지 깔고앉게되었고 누군 예전 친구따라 잠깐 알바하다 들어선 이 길이 이젠 밤마다 내 산은 이 산이 아닌가벼 하며 몸부림치는 갈등의 근원이 되어 일도 없는 아트재능에 머리털을 뽑다가도 기나긴 가뭄끝에 어쩌다 중박이라도 나게되면 오필승코리아 잔을 부딪히며 그래 이맛이지 바로 이런거 보고 그동안 수많은 별의별 인성들과 밥맛없게 수많은 밥 먹은 보람 있는거지 이호야이 그러다가도 연이은 작품 쪽박이어지면 급 매너 모드 전환 후 다시금 시리어스 억울한 다크써클로 패인 분석 리포트 컴타속 왕짱킹서부터해서 보람찬 야근 속에서 돌아와 베드에 뻗으면 이내 곧 또다시 밀려오는 진정코 나나나난 이 산이 아닌가벼 근데 잠깐 이 빤스가 내 팬티가 맞나 양말이 오늘껀가 어제껀가 사실 난 원래 어렸을적 기억에 엔지니어삘이었는데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아닌가 슬금 일어나 새벽까지 잡코 서치 기웃거리다 떠오르는 간신동료에게 에라이 너는 그 이빨로 차라리 나가서 세일즈 했으면 그 삶의 후반이 더 풍성했으리라 회고록 전기 서너권은 쓸만할텐데 와이 그러고 있니 인간아 중얼거리고있었더라면 이 모든게 다 썰 뿐이길 바란다라고 한다라면
5
센스적 타이틀과
무난한 캐스팅으로
시작한 그리고는 이후
6
인스턴트적 설정
인스턴트적 전개
인스턴트적 유머
인스턴트적 기시감
인스턴트적 캐릭터들
인스턴트적 에피소드
인스턴트적 응용력
인스턴트적 편의점
인스턴트적 컵라면
인스턴트적 스프맛
인스턴트적 캐퍼
7
홧팅
그래도
길은 있으니
희망이 있다고
일단 시스템 있으니
계속 하던대로 가면 되겠지
우쨌든 콘텐츤 계속 만들어야 되니까
그래야 이 복잡 다양 피곤한 휴먼사회컬쳐 속에서
이코노미가 돌아가고 리프레쉬를 필요로 하는 레저와 오락 속에
팝콘 한통 들고 소다 스트로의 소박한 레스트 멘탈을 위로하여야하는
잡의 최소한적 기본적 책무라도 할수있으니 우리의 대중적 관객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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