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미 벌써
아주 오래전
그런 시절이 되버린 어느날이었을까
어렸을 때 소풍을 갔던 기억들
돌아보면 견학인지 야외 학습인지 소풍인지 모든 기억들이 아롱대며 겹쳐지는
어느 이름모를 한마리 호접몽처럼
이것이 나비인지 그때가 나비였는지 그래서 저 나비가 누구였는지
어디선가 나비 날아 스파이크로 살포시 거미처럼 달라붙었는지
기기묘묘 박물관 체험 학습 때 돌아와 기억에 없는 상처를 바라보다가
급기야 창밖으로 나와 하늘을 날아서
스파이더가 된 스파이더맨이 된건지
그리하여
또한 돌아보면
우리의 선택은 참 어리석을 때가
결국 돌아보면
이기적이고 편의적인 선택을 벗어나기 힘들고
그래서 그나마
곁에 서서 본의든 타의든
무언유행 이심전심 후룸라이드 물길을 잡아주는 것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그나마 그것도 없었다면
그 물길은 혼자서 혼자의 선택으로 어디로 흘러갔을까
사방으로 흩어져 여기저기 땅바닥으로 개천이나 진흙탕 속으로
심지어 온갖 구정물 속으로
먼훗날
돌아보면
결국 부인할 수 없는 발자취들은
소탐대실이 되든 나비거미가 되든 스파이더의 삶이 되든
본인 아는만큼 본인 하고싶은만큼 본인 본능이 하고싶은 선택을 했던
그러나
그렇지만
주위 사람들도 그런 선택을 같은만큼 원했을까
벤 파커와 메리 파커나 메리 제인 와슨도 그 선택을 전적으로 원했을까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의 소영웅주의적 선택으로부터 시작된
그 기나긴 호접몽에 관하여
그래
그렇게 보자면
마찬가지 비슷하지않았겠어
토니스타크 히어로의 시작 또한
버지니아 페퍼포츠의 안타까운 입장에서 본다면
물론 조직과 국가 사회 세계 평화를 위한 마블적 선택 이었겠지만
어쨌든
먼훗날 이렇게 서로 만나게 됐으니
더구나 이제는 우주 평화를 위해서 말이지
2
이를테면
어느 고대스런 박물관에 전시된 은둔 비범한 유물의 알수없던 스멜로부터
인류 본성적 상호 소통에 의한 애니적 상상력으로 출발했던
마블의 조직내 인간들의 사회 속 관계 속에서의 에피소드들은
이제 어느새
아니 어느 순간 즈음부터
어느 괴짜 갑부 최첨단 테크놀러지스트 등으로부터
초국가적 동력에 기인한 어벤저스들을 모두 아우르면서
서서히 지상에서 우주로의 그래비티 영역을 확장시키더니
브라운 운동에 몰두하던 아인슈타인인 듯
그 언제였던가 은밀히 러버에게 보낸 e= mc2 조차
거리의 친근한 커피 브랜드처럼 만들어 놓은 채
사회적 가치관 상호 도덕적 기준 일정부분 세계관 등과
또 다른 지구 행성에 대한 미확인 다중 우주론의 개념으로
유니버스 속 영구적 팽창 체계와 양자론을 섭렵하면서
휘어짐과 구부러짐을 넘나드는 리만 기하학 설명 한개도 없이
차원을 넘나드는 캐릭터들의 영리한 활용과
동서고금 과학사와 철학 속 엠페도클레스 클라스급의
물 공기 그리고 불 먼지 조차 엘리멘탈로 출연시키면서
무한 공간 블랙홀 무진동 안정궤도 속에서
한바탕 그레이트 유니버스 쇼를 펼치는 것에 대한
그들의 재기발랄 기상천외한 엔터테인먼트 노하우 솜씨로 핸드링한
다방다양한 학식과 광대한 투자 연구 노력 등으로 보여주는
가히 할리우드 컨텐츠적 일가견을 마블스럽게 너무 잘 보았다는거지
모두들 다 잘 즐기면서
3
그런고로
무지막지 공격과 파괴 속에서 정신없이 쫒겨다니던
여기저기 도처에 터지는 폭발과 화염 불길 속에서 우왕좌왕하는
최소 파에서 프롬의 모든 것들이
이디스로부터 일 수도 있고 쿠엔틴으로부터 일 수도 있는
그 부인할 수 없는 현란한 마블의 족적들에 힘입은 바 처럼
강력한 환상과 시청각들을 포함한 포 파이브 디 스페이스를 넘어
인간의 오센스 식스센스 세븐 리틀 조차 들을 뒤흔들며 농락하는
전지적 홀로그래픽 시스템에 의한
머니 트래쉬 바프 파워풀 판타지였다는
혹 그렇다면
지금까지들의 온갖 수학적 진수들의 혼란과 기억의 조작 등으로 인한
올 유니버스러운 토탈 사이언스 테크놀로지의 파워로
지금까지 시리즈 속 허다한 캐릭터들과 커넥션의 구조들 또한
일순간 초토화 밟고넘어 원샷 설정에 맛이가게 만들 수 있다는
또 오게 만들 수 있다는 그리고
또 가게 만들 수 있다는 그리고 다시
또 오게 만들 수 있다는
또 가게.. 만들면서 동시에 다시 또 살려오게할 수 있다는
그리하여
여차하면
이후 어떤 차기작 프롤로그에서든
If
I should say..
웬다이아.. 로 다시한번 더 관객 감성 공격 시도하면서
I'll..
always..
love you.. you..
I'll..
always love you.. you.. and 토니스타크.. and 블랙위도우..
동시에
사실 이제야 오픈하노니
지금까지 이 모든 것들 또한 한 여름밤의 꿈처럼
모두다 저 홀로그래픽 효과 였으니
토니스타크.. 블랙위도우.. 어벤저스 캔 컴백 어게인.. 어겐
애니타임 애니워언 잇팟서블 올리바벌 올팟서블
수익창출 덕후위로 일거양득 일타쌍피 겸사만사
원스어겐
액션
I'll..
always..
love you.. you.. & you.. & whoever..
4
그리하여
고전적 무비공식 구조로서는
무한정 마블 히어로 무한리필이 가능한
리사이클 엔진을 장착한 바 다름없으니
이거야 그거스런 저야말로
비록 나비는
장자의 호접몽 속에서 수천년 수면 치료중이라 할지라도
미스테리오 원 코드로
업그레이드 허접몽 업데이트 시켜버리는
마블의 경이롭고 마블스러운 마블적 언리미트 뻗어나갈 수있는
서프라이즈 컨셉으로서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이야말로
마블의 리스타트 분기점이 될수 있는
프롬 원스 어픈 어타임 투 저스트 라잇 나우 헐리우드 컨텐츠
아수리 마브리 아브라리 카다브리 스킬풀리 시리즈리
그때보리 버텨보리 쿠키보리 메이비리 니크퓨리 에어린리
5
그래
조아
오케바리
이 모든 게 다 호접몽이었다고
나비와 거미의 마블몽 비스므리였다는거지
그날
그 비오던 밤
잊지못할 우리의 그 기억 조차도
6
그래
그렇다면
나혼자라도
홀로그래픽 마블몽 리바이벌 판타지 시스템 버전으로
엔진장착
추억재생
기억증강
리스타트
I,ll..
always..
love you..
e=mc2
jus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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