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트릭2021. 5. 1. 05:01

 

 

 

 

 

 

 

 

 

1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돌아서는 내내

근데.. 그래 쓸데없는

부질없는 생각 느낌일 뿐

부실부실 비가 흩뿌리는 듯

저건너 나무들 숲 너머로 먹구름이




 

 

 

2

과연

철저히

공감적인

사람들과 배경들과

그것을 따라가는 카메라

암울한 듯한 스크린을 따라 흐르는

차라리 아니 어차피 이 영화의 시작은 

프란시스맥도먼드라는 배우 캐스팅 자체로서 

이 영화의 애초 컨셉의 완성을 최선화 시키면서 

인상과 표정 뒤로 물러선 듯한 연출이 느껴질 뿐  

그리저리하여도 노매드랜드와 라라랜드 사이에서

프란시스맥도먼드나 클로이자오의 사상 가치관 등은 

거의 부딪힐 일이 없을 듯 어차피 서로 다른 곳에 위치한 

비슷하거나 비전이 같아질지도 아닌 듯 다른 곳에 위치한

영화 매개 속에서 선수끼리의 캐릭터를 충실히 수행할 뿐이니

무언의 연출과 본능적 연기의 움직임들만으로 흘러가고있는 듯



 

 

 

 

 

 

 

 

 

3

워낙 

미국이라는

소위 그 한 국가 그 연방국가라는 나라로서

비단 그 광대한 땅덩이와 그곳에 살고있는 이들 뿐 만이 아니라

경험이라해도 아닌 건 아니고 오래 살고접했다 해도 그 흔한 예로 맘모스 한 파트를 오래 접하였고 안다는 것에 가까울 뿐 어쩌면 그네들 자신도 자기들이 서있는 땅과 인종과 사고와 사회 문화 등 광활한 하늘과 땅 아래 어떤 사람들이 어떤 사고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조차 감히 섣불리 서둘러 정의하거나 하고싶어하거나 한다하거나 나설수도 나서지도않는 그리하여 그런 타인에 대한 터치나 간섭 내지는 판단 근처 등 조차 별무관심하는 일반적 전통적 사회 공동체로서 직간접적 지식 상식 스터디 등으로 단정 분석 유추하기 힘든 부분들이 오히려 대부분으로서 워낙의 경험비경험의 별별사람들끼리의 유무의미가 무의미한 땅에서 각자도생 살고있는 이들에 관한 얘기로서




 

 

 

4

불과

수년전 즈음 해도

돌아보면 그 어느 석학들도 내밀지못했던 코로나천지로 해가 더해가는 때에 인간의 한계나 자연의 품에 대한 경외심 등에 숙연해질 수 밖에 없게되는 즈음과 시대에 선선택이든 후선택이든 팬더믹 이후 더 드러나는 경제변화 빈부격차 인종갈등 사회문화시스템 변동 등 와중에 그간 점진적 좌충우돌 각양각색 문화적 반향 등에 대한 고민 또한 깊어지는 즈음 기인한 로컬의 허울을 벗어나려는 각성의 오스카적으로서나 왠만하면 반론 비난하거나 동요를 필요치않는 적절한 정서로서 이 시대 이 느낌 이 정도 톤이라면 감히 섣불리 어느정도라도 시의적절한지도 모르겠다할수도있으나 여러모로 지치고 피곤한 이들에게 힐링적 감성적 접근이니 대중은 이럴때 이런 영화를 보며 그동안 각자 가슴깊은 곳에 쳐박혀있던 선한 컨사이언스를 다시 찾아꺼내 회복하고 확인하고자하면서 닿지는않지만 그 땅의 그 보이지않는 노매드에게 이렇게라도 경외의 표시외 그밖에 영화적 동참과 연민 그리고 성원의 의식으로

  

 

 

 

 

 

 

 

 

 

 

5

돈 

재산

하우스 때로 홈

선택적 사회적 인프라

등등 조차 필요치않은 듯 살아가는 

가장 자본주의적인 시스템 가장 자본주의적 땅에서 

그중에도 가장 대표적 물질과 욕망의 공수급업체 기업 아마존 조차 

현대인 삶의 목적도 아닌 생존의 일개 최소적 생계 수단으로 치부해버리는 듯 노매드 밴들의 광대한 광야 벌판같기도하게보이는 거대한 아마존공장을 부감하다보면 채이는게 아니고 과감히 먼저 차고나오 듯하기도하면서 그저 온전하고 보통한 홈이라 할지라도 그속의 그런 평범한 가족 구성원이라해도 초월 무심하게 떨쳐버리며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소유욕 경쟁 등과는 거리 먼듯 없어도 있는듯 있어도 나눔으로 다시 사라지듯 자연적 라이프스타일로 관객을 안내하는듯 




 

 

 

6

온갖 

주위의 

머니가 될만한 유무형 대상들은 거의다 투자 혹은 투기 아니면 저장 혹은 비축 대상이 되버리고있는 이 시대 자본주의적 가치관들의 맹공 속에서 가끔자주 조석으로 흔들리고 뒤바뀌는 결정결핍 우유부단 대세혼란 허둥지둥 안절부절 공황장애 수면부족 오수과다 현타절망 어질즈음 한편 이런 대중을 위로해야할 부담에 싸여있는 다양각색의 지위 신분 재산 계층 등의 현실적 입장에 따라 이러한 넌컴피티션 캄다운 힐링컬쳐가 그 얼마나 바람직 감사할런지도 그 무소유 무요구 자급자족 자연친화적 무욕망 무스탁 무동산 무부동산 등의 초월적 라이프스타일로서 마침내 제각각 셀프자가심리안정적 멘탈치료로 인도해주는 듯 이 시대 이 오스카의 영예와 함께로서 





 

 

 

 

 

 

 

7

한편

영화속

노매드랜드 여전한

쓸쓸한 듯 황량하지만 아름다운 

삶의 가치로서 자유의 노매드들과 함께 

숲속 유영과 때로 노숙으로 어울리면서 

두어시간여 광활한 스크린 벌판에 누워 

밤하늘 수천년전의 별빛들을 바라보다가

주위에서 누군가 급기야 유레카 외치며 

이런 삶이야 말로 바로 꿈꾸던 삶이야 

저들처럼 살래 외치는 이를 뒤로하고 

아쉬움 착잡함과 각성 자성 속에 

어두운 스크린을 다시 빠져 나와 

현실의 휑한 대로에 나와서서 

주위를 둘러보고있자니



 

 

 

 

8

저 멀리 

낯익은 누군가가

어디론가 바쁘게 걸어가고있는 

그 모습을 자세히 바라보다보면 그것은

가장 자본주의적인 땅의 가장 자본주의적인 시스템 

그중 가장 대표적 물질욕망의 공수급업체 아마존에 버금가는

대망의 글로벌 드림컴퍼니 헐리우드 라라랜드로 입성하기 위해 

노매드랜드 영예의 오스카 트로피들을 프로필에 담고 바쁘게 걷고있는 

아니 미래 첨단무인자동차시크릿엑스에 올라탄 클로이자오의 실루엣인 듯

 

 

 

 

 

 

 

 

 

 

 

 

9

노매드랜드와

방향은 별도로라도

어차피 최종 행선지인

역시 미래 첨단 에스에프

시크릿 마블 이터널스를 향해 

오버 더 레인보우 뮤직 속에

저 무지개 언덕 너머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고있는

 

 

 

 

 

 

 

 

 

 

 

 

 

 

 

 

 

 

 

Posted by GOLDEN T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