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면
브루스 읠리스는 그동안 참으로 많고 다양한 전쟁을 치루었던 것 같다
그 유명한 다이하드 시리즈에서부터 온갖 자동차 기차 비행기는 물론이고 배와 고층 빌딩 육해공 산전수전 공중전 에서부터 각종 형사물들과 우주전 같은 것 까지 많은 충돌과 액션 로맨스 들로 범벅한 프로필이었음을 새삼 생각케 된다
할리우드 스타로서
데스위시
이러한 모든 육해공전에서 그와 싸웠던 각종 기기 첨단 장비들 부루스 윌리스를 괴롭히고 공격하던 모든 것들 또는 그가 사용하고 공격했던 무기화 된 거한 것들의 도움없이 심지어 불가피한 크고 작은 CG같은 요소 등을 다 걷어버리고,
그의 산뜻한 머리는 물론이고 원래 수염까지 깨끗이 밀어버린 홀홀 단신 젠틀맨 비스므리한 상황에서,
총 한자루 장전에 벌벌거리면서 조금씩 조금씩 불의한 자들의 처단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심약한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을 보여준다
원작의 찰스 브론슨 캐릭터와는 여러모로 다르지만
가족의 고통을 준 자들에 대하여 복수하려는
총 한 자루 가지고 그의 가족을 공격한 자들을 응징하는
외롭고 고독하고 그리고 쫌 노쇠한(?) 느낌까지 들 정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캐릭터가 그렇다는 거겠지만
왠지 그의 리얼한 현실과 영화 속 캐릭터가 오버랩 되는 것 같은 느낌을 팍팍 풍긴다.
연기를 잘 하는 건지, 아니면 이제 어느덧 왠지 시나브로 다들 그런 거처럼 원래 저렇게 자연스럽게 몸이 안따라주는 아날로그 액션이 된 건지
그리하여
데스위시
아름다운 와이프와
그에 못지않은 매력적인 딸을 가진 닥터
아니 그런 해피한 가정을 가졌었던
그래, 이게 중요하지
가졌었던.. 돌아보면 그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었던
가족 돈 여자 남자 명예 승진 비지니스 관계 등의 기회가 주어졌었던..
그러나 주로 그것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었던 것들
그런 과거형에 대한 회한과 분노 또는 미련 후회 등에 대한
인내 포기 복수 또는 해결 도전 그리고 심기일전 재기 등 각자의 선택들로 인해서
우리의 삶은 아주 복잡해지기도 하고 더 잘 되기도 하고
도대체,
그 어떤 선택이라도 우리를 백 프로 후회하지 않게 만들 수는 있는 걸까
데스위시
가정을 파괴당한 브루스 윌리스의 분노를 담은 고군분투 액션
그러나 영화를 보기 전
브루스 윌리스의 요란탕쿵탕빠직했던 액션 이미지들은 잠시 잊어버리기를
자동차 기차 비행기 우주선 빌딩 폭발 등 거창한 볼거리들은 없어도
새롭고 참신하여 참으로 느닷없이 기가 막힌 장면들도 없다해도
어차피 마블의 히어로 액션 보다는
아날로그 액션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어느 평범한 가장 닥터 브루스 윌리스의 총 한자루 액션
그리고
영화 속 낯익은 얼굴들
브루스 윌리스와 그 옆에 ,
누구지..
어디서 많이 어 낯익은 얼굴인데..
하고 보다가 아.. 하던 엘리자베스 슈
아, 그녀..
리빙 라스베가스에서 그 얼마나 절절했었던
그리고
또 그 옆에
누구였지.. 여기도 어디서 보았던..
아, 그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그녀
카밀라 모로네
다른
한편으로,
영화를 끝까지 보게하는데 일조하는
그녀들의 매력
데스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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